[단독]"옥순=내 이름·부캐·명함·터닝포인트..'나솔' 출연 후회 無" [인터뷰③]

ENA, 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나는 솔로' 6기, 8기, 9기, 10기 옥순 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1.22 10:00 / 조회 :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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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협찬=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인터뷰②에 이어


-혹시 방송 출연 후 풀고 싶은 오해 같은 건 없었나요?

▶9기 옥순-풀고 싶지도 않아요. 해명을 하는 것도 지겹고, 어차피 저희가 무슨 해명을 해도 안 들어요. 오해를 해명하는 게 어느 순간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고, 그런 에너지도 없어요. 어차피 저흰 일반인이니까 그냥 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거지, 대중에게 오해를 일일이 해명할 의무는 없는 것 같아요.

▶10기 옥순-맞아요. 그들은 해명을 찾아보지 않아요.

▶8기 옥순-전 남사친이 방송에 많이 부각돼서 나가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을 했다가 '왜 PD 탓을 하냐'고 또 욕을 먹었어요.


-8기는 옥순의 서사만 기억이 남아요.

▶9기 옥순-나중에 프로그램 끝나고 나면 자기 분량이 많이 안 나온 거에 대한 아쉬움이 다들 많아요. 옥순들은 분량이 많은 편이에요.

-10기 옥순님은 어떻게 '돌싱글즈3' 유현철님과 연애를 공개하게 된 건가요?

▶10기 옥순-남자친구와 압구정 데이트를 갔는데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더라고요. 만약에 이분들이 다른 데다 올리게 되면 남들의 입으로 연애가 밝혀지게 되는 거니까, 차라리 내가 공개하는 게 낫겠다 생각했어요.

-혹시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출연자들끼리 연애하거나 썸을 탄 적은 없나요?

▶9기 옥순-저는 없어요. 기본적으로 그런 모임에 잘 안 나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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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출연자들끼리 단체 대화방이 있는 것 같던데.

▶10기 옥순-전체 기수 모임방이 있는데, 들어가고 싶은 분들만 들어가 계세요. 주로 초기 기수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돌싱 10기는 '미혼자들 있는 방에 가서 뭐하냐'는 게 있어서 잘 안 섞이려고 해요. '차라리 '돌싱글즈'를 만나지' 하다가 지금 남자친구랑 친해진 거에요. (10기) 다들 착해요. 미혼을 넘보지 않아요. 하하. 빨리 자기 짝을 찾아야 하거든요. 정말 진정성이 있어요.

-각자 자신에게 옥순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6기 옥순-이제 제 이름 같아요. 저를 '옥순아'라고 부르는 주변 지인도 많고요.

▶8기 옥순-저는 부캐요. 옥순으로 보이는 저의 또 다른 캐릭터가 있는 거 같아요. 현실에서 저를 친구로 아는 모습과 또 다른 내가 하나 만들어졌어요.

▶10기 옥순-명함이죠. 예전에는 저를 다 소개해야 했는데, 지금은 어딜 가도 '오! 10기 옥순이네요. 돌싱이고 아기 있고...' 이젠 제가 안 떠들어도 돼요. 저를 많이 좋아해 주는 분들에게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 감사해요. 옥순이란 이름은 무거웠지만 지금 보면 '되게 좋았다.' 다른 이름이었으면 여기 못 끼잖아요. 하하.

▶9기 옥순-저한테 옥순은 터닝포인트, 티핑포인트 딱 심플하게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그동안 그냥 제 나름대로 계속 열심히, 재밌게 살아왔던 것들이 옥순을 만나면서 더 증폭이 됐던 거 같고,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어요. 사실 어떻게 일반인이 연예인 옆에서 MC 하는 걸 꿈꿀 수 있겠어요. (9기 옥순은 데프콘, 가영과 함께 '나는 솔로' 스핀오프 '나는 SOLO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 MC로 활동했다.)

-시간을 돌려도 다시 '나는 솔로'에 출연할 것 같나요?

▶6기, 8기, 9기, 10기 옥순-그럼요. 후회는 없어요. 다음에 나가면 더 잘할 것 같아요.

-끝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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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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