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전성시대..관종? 그게 뭐 어때서 [★FULL인터뷰]

ENA, 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나는 솔로' 6기, 8기, 9기, 10기 옥순 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1.23 18:57 / 조회 :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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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협찬=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매 순간 사랑의 작대기가 오가는 '솔로나라'에서 옥순의 존재감은 늘 독보적이다. 영수도, 영호도, 영식도, 광수도... 웬만한 남성들은 매력 넘치는 옥순에게 마음을 홀딱 빼앗겼다. 옥순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다각관계가 펼쳐지고, 혼돈의 순간에 옥순의 선택은 판을 뒤흔든다. '솔로나라'의 퀸카는 단연 옥순이었다.

ENA, SBS 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옥순은 그만큼 '인기녀'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오죽하면 제작 PD의 첫사랑 이름이 옥순이 아니냐는 풍문까지 돌았을까. 매 기수마다 돋보이는 매력을 가진 여성 출연자들이 '옥순'이라는 이름을 달고 '솔로 나라'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방송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선 옥순이들. '나는 솔로' 출연 이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6기 옥순' 양날애(28), '8기 옥순' 조아영(31), '9기 옥순' 고초희(38), '10기 옥순' 김슬기(34)는 최근 스타뉴스와 설 인터뷰를 위해 서울 광화문에 모였다. 하나둘씩 사무실에 도착한 옥순 4인방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카메라 앵글에 몸을 맡겼다. 낯선 경험이지만 금세 익숙하게 해내는 모습이 천생 옥순이다.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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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네 분은 기수가 다 다른데, 어떻게 서로 알고 계신 건가요?

▶10기 옥순-저는 사실 6기 옥순 님만 직접 만나 뵙고 나머진 오늘 처음 봬요. 전 지방 사람이라서 모임이 있어도 잘 못 올라오거든요. 아기도 있고요.

▶6기 옥순-10기 옥순님과는 '매불쇼'라는 라디오를 같이 한 적이 있어요.

▶9기 옥순-전 8기 옥순님을 먼저 알았어요. 8기 옥순님이 방송 나가고 나서 악플을 진짜 많이 먹었어요. 그다음에 9기 방영을 했는데, 저도 첫 회부터 악플을 너무 많이 먹은 거에요.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어보려고 제가 먼저 8기 옥순님에게 SNS로 연락을 했어요. 정말 미친 듯이 악플이 달려서 지워도 끝이 없더라고요. 방송 끝나고도 따로 보고, 이후 6기 옥순님과도 셋이 따로 만났어요. 10기 옥순 님과도 10기 방송 중에 SNS로 친해지고, 서로 응원해 주는 사이였어요. 멀리 계시니까 못 보다가 이렇게 기회가 돼서 다 같이 보게 됐네요.(웃음)

▶8기 옥순-같은 이름이면 응원하게 되는 게 있어요.

▶9기 옥순-맞아요. 내적 친밀감이 있어요. 그리고 옥순이들은 욕을 많이 먹거든요. 그러니까 더 응원하게 돼요. 저는 다른 옥순님 SNS에 악플이 달리면 신고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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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유명인에게 SNS는 양날의 검이다. SNS를 통해 더 많은 관심을 얻고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악성 댓글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는 웬만한 스타들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옥순이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다. 옥순 4인방 모두 도 넘는 악플 공격에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9기 옥순 고초희는 "가끔은 욱하고 열받기도 하는데 뭐 어쩌겠나"라고 토로했다.

-악플이 정말 많이 달리나요?

▶10기 옥순-저는 이제 악플이 달리든 말든 내버려둬요. 설치든지 말든지... 악플러와 싸울 때도 있고요.

▶9기 옥순-저도 싸워요. 저는 악플러랑 싸우는 게 기사도 많이 났어요. 항상 달려요. 악플이 안 달린 게시글이 하나도 없어요. DM도 많이 오고요. 악플을 캡처해서 보내는 분들도 아직도 많아요. 되게 꾸준해요. 이젠 즐기려고 일부러 더 노력하고 있어요. 악플을 많이 달고 살 거 같은 사람에게 옥순을 주나 봐요.

▶10기 옥순-우린 화제의 여성이잖아요.

▶6기 옥순-욕먹을 여성 아닌가?

▶9기 옥순-그러니까 욕먹을 여성이야.

▶10기 옥순-예쁘면 어쨌든 악플을 먹잖아요. 어쩔 수 없어요.

▶8기 옥순-관심을 받으면 그런 거 같아요.

▶10기 옥순-맞아. 어디든 대차게 까여요.

-고소를 진행할 계획은 없나요?

▶10기 옥순-제가 고소를 한다고 한 번 했는데 사실 귀찮아요. 그런 건 저랑 스타일이 안 맞아서 안 하려고요. 근데 애들을 걸고넘어지는 건 짜증 나서 진짜 할까도 생각했어요. '애들에겐 욕을 안 달겠지' 했는데 달더라고요.

▶8기 옥순-부모님 욕도 하더라고요. 저는 고소했어요.

▶9기 옥순-전 악플이 너무 심해서 게시물을 다 비공개로 해놨더니 친동생 SNS에 가서 욕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고소를 고민했는데 '나에 대한 관심을 끊어라' 같아서 그래도 즐기려는 편이에요. 너무 심한 말을 많이 들어서 이젠 더 들을 말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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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나요?

▶6기 옥순=1년간 학교 생활을 했고 지금은 방학이에요.(6기 옥순은 '나는 솔로' 출연 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전대 한의대에 진학했다.) 대학 생활의 방학을 아주 여유롭게 즐기고 있어요. 직장 생활을 할 땐 방학이 없었는데, 지금은 방학이 있어서 개인 시간이 생기니까 만족스러워요.

▶8기 옥순=지금은 뷰티 패션 브랜드 마케팅 쪽으로 옮겨 일을 하고 있어요. 방송 나가기 전처럼 회사를 열심히 다니면서 일상을 살고 있어요.

▶9기 옥순=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다 보니까 유명세도 조금 생기고, 그걸로 인해 '나솔사계'도 출연하고 협찬이나 광고도 계속 진행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계속 알아봐 주니까 좀 더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에요.

▶10기 옥순=사람들이 '이제 회사 안 다니냐'고 물어보는데,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연애도 열심히 하고, 엄마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달라진 게 있다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거죠.(10기 옥순은 MB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돌싱글즈3' 출연자 유현철 공개 연애 중이다)

-신년 계획이 있다면.

▶6기 옥순=학업에 정진하려고 해요. 한의과는 많이 잘리는 학년이 있는데, 그게 올해에요. 뒤늦게 입학을 했기 때문에 1년이 더 늦춰지면 안 되니까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공부를 할 계획이에요.

▶8기 옥순=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이에요. 그동안 운동을 길게 해본 적이 없는데 올해는 꾸준히 해보려고 조만간 상담을 받을 거에요.

▶9기 옥순=제가 ESTJ 완전 계획형 인간인데, 계획대로 흘러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더라고요. 어느 순간 목표를 세우고 사는 게 그렇게 유의미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살고, 발길이 닿는대로, 인연이 닿는대로 가볼 생각이에요.

▶10기 옥순=오빠(유현철)와 만남을 잘 이어가서 최종적으로 재혼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에요. 둘 다 쉽게 만나는 게 아니고 아이들도 다 오픈하고 만나는 거니까요.

-'나는 솔로'에서 최종 커플이 되진 못했지만 지금은 다들 연애 중이신 거 같던데, 맞나요?

▶6기, 8기, 9기, 10기 옥순-좋은 만남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방송 나가고 나서 다 사랑을 이루셨네요?

▶8기 옥순-그렇죠. 밖에서, 하하.

▶10기 옥순-솔직히 못 이룰 수 없는 외모들이잖아요.

▶9기 옥순-옥순들은 못 사귀는 게 아니라 안 사귀는 겁니다!





"SNS 기사 안 나면 서운해..또 방송 출연?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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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혹자는 '나는 솔로' 같은 방송은 '관종'(관심병 종자의 줄임말)들이나 출연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리얼리티 연애를 표방하지만, 사랑보다 유명세를 얻어 '셀럽'으로 거듭나는 출연자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옥순들은 스스로 '관종'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오히려 '쿨'하게 받아들이고 '스웨그 있게' 옥순의 삶을 즐기고 있다.

-항간의 시선처럼 관종이란 표현이 맞나요? 혹시 SNS에 게시물을 올렸는데 기사가 안 나오면 서운한가요?

▶9기 옥순-너~무 서운하죠. 무조건 나와야죠. '어? 요즘엔 안 나오네, 뭐 (SNS) 올릴까' 하죠. 하하하. 이미 관심을 받을 만큼 받은 톱 연예인들도 '관심이 중독'이라고 할 정도인데, 보통의 삶을 살고 있는 저희 일반인들이 이런 관심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저흰 아직 초반 단계라고 봐요. 어쨌든 '나는 솔로' 출연 후 얼굴이 알려진 게 1년이 안 됐거든요. 이러다 또 각자의 삶을 살고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하다 보면 이런 것도 다 지나가겠죠.

▶8기 옥순-네. 오히려 기사가 안 나면 서운하고 길에서 알아봤는데 말을 안 걸어주면 괜히 섭섭해요. 누가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처음엔 되게 민망했는데 지금은 좋아요. 하하하.

-'나는 솔로'에 출연한 이유도 어떤 이런 관심을 받고 싶어서 였을까요?

▶10기 옥순-저희 기수는 다 '돌싱'이라 관심받는다고 그리 좋은 건 없어요. 진짜 다 걸고 나간 거예요. 진정성은 저희 기수를 이길 수 없을 거예요. 아이도 나오고 개인 신상도 털릴 건데 그러면 전 남편, 전 사람들 얘기도 나올 거고요. 진짜 얼마나 바깥에서 만날 사람이 없으면 공개적으로 검증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나가겠어요. 하지만 다 좋은 분들이었는데 문제는 '내 취향이 없었다' 그게 가장 큰 문제였죠. 하하.

▶6기 옥순-저는 좋은 경험일 것 같았어요. 솔직히 '지원해도 내가 될까? 이게 되겠어?' 생각도 있었어요. 재미 삼아 한 번 도전을 해봤는데 되니까 욕심이 생겼죠. 결혼할 짝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많이 안 했는데, 어쨌든 이걸 계기로 뭔가 '내가 결혼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었어요.

▶8기 옥순-제가 나가려고 했을 때는 '나는 솔로'가 이렇게 화제가 되고 관심을 받을 때가 아니었어요. 6기 방영 중에 촬영을 하긴 했지만 많이 안 보는 프로그램이라 생각을 했어요. 재밌는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죠. 그리고 그 전편을 봤는데 커플 성사율이 좋은 거예요. 일반 소개팅 대비 성사율이 너무 좋아서 '혹시 저기에 내 짝이 있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기대도 있었죠. 하지만 내 짝은 없었어요. 하하.

▶9기 옥순-저는 이미 소개팅, 미팅, 선 등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간 것도 있었어요. 그리고 8기 옥순님 말처럼 시청률이 굉장히 낮았어요. 당시엔 나가도 아무도 나를 못 알아볼 것 같고, 대신 커플 성사율이 높고 '난 이제 더 이상 할 만큼 해서 이거 한 번 해보고 싶다' 생각도 들었어요. 마침 직장 동료의 권유로 나가게 됐죠. 그런데 세상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알아볼 줄이야. 그때 9기가 SBS 플러스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찍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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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또 다른 방송에서 출연 제안이 오면 나갈 의향이 있나요?

▶10기 옥순-무조건 하죠. 하하.

▶8,9기 옥순-맛을 알아버렸어요. 하하.

▶10기 옥순-저는 남자친구랑 같이 제안이 왔었는데 상황이 안 돼서 못했어요. 동거를 해야 한다는데, 저흰 다 부모님과 살고 있거든요.

▶8기 옥순-저는 소개팅을 시켜준다거나 전 남자친구를 부르는 프로그램 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런 건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너무 그런 이미지에 갇힐 것 같고, 방송 나간 뒤에 소개팅할 때 불리한 것도 있고요. 저에 대한 편견을 갖는다든지 아니면 만나기 전부터 너무 파악을 하고 '넌 이럴 거야' 하고 나오니까 제 일상에도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 외에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 요청이 오면 하고 싶어요.

▶9기 옥순-저는 유튜브 채널에 섭외가 많이 오는데, 한 번도 한 적은 없어요. '나는 커플' 외에 유튜브 채널은 다 거절했어요. 본업이 있으니까 다하기가 쉽진 않더라고요.

-사람들은 '원래 하던 일 그만두고 연예인하고 싶은 거 아니냐'는 얘기도 해요.

▶10기 옥순-저는 혼자면 뭔가 도전해 보겠는데, 일정 수입은 무조건 있어야 해서 그만둘 수가 없어요. 아이 학원도 보내야 하니깐요. 그만두기엔 너무 좋은 회사에요.

-그러면 이렇게 물어볼게요.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10기 옥순-전 어떤 프로그램이든 다할 수 있어요. 하하. 커플로 나가는 것도 상관없고, 저 혼자 하는 것도 좋고요. TV에 나오니까 엄마가 너무 좋아하세요. 엄마 얼굴이 살아났어요. 살짝 효도한다는 느낌을 받았죠. 방송 분량이 얼마 안 되면 엄마 입이 쭉 나오세요.

▶9기 옥순-전 아빠가 너무 좋아하세요. 저 방송 나오고 나서 근심 걱정이 없어졌대요. 하루 종일 남는 시간에 제가 나오는 유튜브를 다 보고 계세요. 항상 퇴근하고 오시면 그거 보기에 바쁘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엔 유튜브나 기사에 많이 안 나오니까 살짝 서운해하더라고요. 아빠를 위해서라도 방송 섭외가 오면 많이 하고 싶어요. 저도 뭔가 연애 프로그램은 하고 싶지 않아요. 다른 재밌는 예능 출연에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어요.

▶8기 옥순-저는 맛있는 거 먹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어요. 그런 거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연애 빼고는 다 해보고 싶어요.

▶6기 옥순-전 연기해 보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때 연극 동아리를 했던 게 재밌어서 회사 다닐 때도 '월극쟁이'라는 직장인 연극 동호회를 짧게 했어요. 웹드라마 꼭 해보고 싶습니다.





"옥순=내 이름·부캐·명함·터닝포인트..'나솔' 출연 후회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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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혹시 방송 출연 후 풀고 싶은 오해 같은 건 없었나요?

▶9기 옥순-풀고 싶지도 않아요. 해명을 하는 것도 지겹고, 어차피 저희가 무슨 해명을 해도 안 들어요. 오해를 해명하는 게 어느 순간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고, 그런 에너지도 없어요. 어차피 저흰 일반인이니까 그냥 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거지, 대중에게 오해를 일일이 해명할 의무는 없는 것 같아요.

▶10기 옥순-맞아요. 그들은 해명을 찾아보지 않아요.

▶8기 옥순-전 남사친이 방송에 많이 부각돼서 나가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을 했다가 '왜 PD 탓을 하냐'고 또 욕을 먹었어요.

-8기는 옥순의 서사만 기억이 남아요.

▶9기 옥순-나중에 프로그램 끝나고 나면 자기 분량이 많이 안 나온 거에 대한 아쉬움이 다들 많아요. 옥순들은 분량이 많은 편이에요.

-10기 옥순님은 어떻게 '돌싱글즈3' 유현철님과 연애를 공개하게 된 건가요?

▶10기 옥순-남자친구와 압구정 데이트를 갔는데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더라고요. 만약에 이분들이 다른 데다 올리게 되면 남들의 입으로 연애가 밝혀지게 되는 거니까, 차라리 내가 공개하는 게 낫겠다 생각했어요.

-혹시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출연자들끼리 연애하거나 썸을 탄 적은 없나요?

▶9기 옥순-저는 없어요. 기본적으로 그런 모임에 잘 안 나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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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출연자들끼리 단체 대화방이 있는 것 같던데.

▶10기 옥순-전체 기수 모임방이 있는데, 들어가고 싶은 분들만 들어가 계세요. 주로 초기 기수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돌싱 10기는 '미혼자들 있는 방에 가서 뭐하냐'는 게 있어서 잘 안 섞이려고 해요. '차라리 '돌싱글즈'를 만나지' 하다가 지금 남자친구랑 친해진 거에요. (10기) 다들 착해요. 미혼을 넘보지 않아요. 하하. 빨리 자기 짝을 찾아야 하거든요. 정말 진정성이 있어요.

-각자 자신에게 옥순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6기 옥순-이제 제 이름 같아요. 저를 '옥순아'라고 부르는 주변 지인도 많고요.

▶8기 옥순-저는 부캐요. 옥순으로 보이는 저의 또 다른 캐릭터가 있는 거 같아요. 현실에서 저를 친구로 아는 모습과 또 다른 내가 하나 만들어졌어요.

▶10기 옥순-명함이죠. 예전에는 저를 다 소개해야 했는데, 지금은 어딜 가도 '오! 10기 옥순이네요. 돌싱이고 아기 있고...' 이젠 제가 안 떠들어도 돼요. 저를 많이 좋아해 주는 분들에게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 감사해요. 옥순이란 이름은 무거웠지만 지금 보면 '되게 좋았다.' 다른 이름이었으면 여기 못 끼잖아요. 하하.

▶9기 옥순-저한테 옥순은 터닝포인트, 티핑포인트 딱 심플하게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그동안 그냥 제 나름대로 계속 열심히, 재밌게 살아왔던 것들이 옥순을 만나면서 더 증폭이 됐던 거 같고,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어요. 사실 어떻게 일반인이 연예인 옆에서 MC 하는 걸 꿈꿀 수 있겠어요. (9기 옥순은 데프콘, 가영과 함께 '나는 솔로' 스핀오프 '나는 SOLO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 MC로 활동했다.)

-시간을 돌려도 다시 '나는 솔로'에 출연할 것 같나요?

▶6기, 8기, 9기, 10기 옥순-그럼요. 후회는 없어요. 다음에 나가면 더 잘할 것 같아요.

-끝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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