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합작골' 토트넘, 풀럼에 1-0 승리... 4위 맨유 '맹추격'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1.24 07:17 / 조회 :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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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해리 케인이 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로 연결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토트넘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합작골을 앞세워 풀럼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도 줄이며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불을 지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풀럼을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던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은 36(11승 3무 7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유(승점 39)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해 10월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 챔스 조별리그 4차전 이후 처음으로 합작골을 만들어냈다. 당시엔 손흥민의 골을 케인이 도왔다. EPL에서 합작골을 만들어낸 건 10월 9일 브라이턴전 이후 무려 107일 만이다.

손흥민 개인으로는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1골) 이후 공식전 4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리그 어시스트 기록은 앞서 케인의 골을 도왔던 브라이턴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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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 원정경기 토트넘 선발 라인업. /사진=토트넘 SNS 캡처
토트넘은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양 측면에 서는 3-4-2-1 전형을 가동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에메르송 로얄이 윙백 역할을 맡았고, 중원에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호흡을 맞췄다.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 전반 10분에야 나올 정도로 치열한 중원싸움이 전개됐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건 풀럼이었다. 바비 레이드와 안드레이스 페헤이라의 연이은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토트넘도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데이비스의 슈팅으로 맞섰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풀럼이 잇따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19분엔 해리슨 리드가 문전에서 찬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고, 5분 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역습이 저지된 뒤 경합 상황에서 상대 발목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전반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엔 케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에메르송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은 케인이 찼지만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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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는 슈팅 순간. /AFPBBNews=뉴스1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로 깨졌다.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다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다. 케인은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홈에서 일격을 맞은 풀럼이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토트넘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2분 케인의 헤더가 풀럼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후에도 경기는 풀럼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토트넘의 빈틈을 찾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이 풀럼의 공격을 끊어낸 뒤 역습으로 맞서며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30분엔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손흥민이 EPL 경기에서 풀타임이 아닌 중도 교체된 것 역시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이 터졌던 지난해 브라이턴과 10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이 교체된 뒤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이어졌다. 궁지에 몰린 풀럼이 동점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지만, 연패 탈출을 앞둔 토트넘의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후반 44분 마노르 솔로몬의 슈팅마저 요리스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내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은 경기 막판 쿨루셉스키를 빼고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6분의 추가시간에도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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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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