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에서 상대와 치열한 볼경합 끝에 넘어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토트넘과 풀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 직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5점을 매겼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풀럼을 1-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EPL 합작골은 지난해 10월 브라이턴전 이후 107일 만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도 현지의 혹평을 받아야 했다. 매체는 "케인의 동점골을 도왔지만, 대체적으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스터드를 든 채 케티 테테를 향했던 태클 장면에선 운이 좋게도 레드카드를 피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빼앗긴 뒤 볼 경합 상황에서 테테의 발목 부위를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매체는 이 장면을 두고 손흥민이 '퇴장성 파울'을 가했다고 본 것이다.
또 다른 매체 풋볼런던 역시도 "손흥민은 이날 많은 경합을 펼치며 부지런히 뛰었고 케인의 골도 도왔지만, 정작 경기에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며 역시 같은 평점인 5점을 줬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한 채 후반 30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PL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케인과 마지막 합작골을 만들었던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손흥민은 키패스 1개, 패스 성공률 76.5%를 각각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두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