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운 좋게 레드카드 피했다" 풀럼전 현지 '혹평'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1.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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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에서 상대와 치열한 볼경합 끝에 넘어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31·토트넘)이 팀 연패를 끊어낸 '천금 어시스트'를 기록하고도 현지 혹평을 받았다. 경합 과정에서 상대 발목을 밟고 옐로카드를 받은 장면에선 '운이 좋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토트넘과 풀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 직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5점을 매겼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풀럼을 1-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EPL 합작골은 지난해 10월 브라이턴전 이후 107일 만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도 현지의 혹평을 받아야 했다. 매체는 "케인의 동점골을 도왔지만, 대체적으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스터드를 든 채 케티 테테를 향했던 태클 장면에선 운이 좋게도 레드카드를 피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빼앗긴 뒤 볼 경합 상황에서 테테의 발목 부위를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매체는 이 장면을 두고 손흥민이 '퇴장성 파울'을 가했다고 본 것이다.


또 다른 매체 풋볼런던 역시도 "손흥민은 이날 많은 경합을 펼치며 부지런히 뛰었고 케인의 골도 도왔지만, 정작 경기에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며 역시 같은 평점인 5점을 줬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한 채 후반 30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PL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케인과 마지막 합작골을 만들었던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손흥민은 키패스 1개, 패스 성공률 76.5%를 각각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두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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