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프리킥 준비조차 못했다... 케인 킥은 '또' 수비벽 강타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1.24 09:03 / 조회 :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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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4일 풀럼 원정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지=토트넘 SNS 캡처
손흥민(31·토트넘)이 이번에도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직접 차지 못했다. 아예 수비벽 근처에 서 있을 정도로 키커 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모습이다. 대신 찬 해리 케인의 프리킥은 '어김없이' 수비벽을 강타해 기회가 무산됐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 직접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그는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팀 림의 파울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쪽, 직접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였다.

프리킥은 그러나 손흥민이 아닌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가 준비했다. 손흥민은 프리키커 위치 대신 다른 동료들과 함께 상대 수비벽 사이에서 후속 공격을 준비했다. 손흥민에게는 프리킥을 준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셈이다.

그동안 주로 케인과 함께 서 있어도 결국 킥은 케인이 차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킥을 준비조차 하지 못한 건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을 갖춘 데다 자신이 얻어낸 기회에서도 손흥민의 역할은 후속 공격 상황을 준비하는 것뿐이었다.

앞서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넣을 때마다 영국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될 정도로 토트넘의 직접 프리킥 득점 확률은 매우 저조했다. 손흥민은 그러나 대표팀에서의 프리킥 골 감각과 무관하게 소속팀에선 좀처럼 프리킥 기회를 받지 못했다. 계속 이어지던 아쉬운 흐름은 이날 아예 프리킥을 준비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케인의 프리킥은 이번에도 상대를 위협조차 하지 못했다. 오른발로 낮고 강하게 찬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힌 뒤 수비진 앞에 떨어졌고, 결국 수비수가 길게 걷어내 토트넘의 공격 기회는 허무하게 무산됐다. EPL에서만 199골을 기록 중인 케인의 프리킥 득점 수는 단 1골로 유지됐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풀럼을 1-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오랜만에 '합작골'을 가동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이번 시즌 3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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