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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영국 비사커는 24일(한국시간) "산토스가 폴란드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이다. 계약은 이미 완료됐다"며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폴란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팀이다.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14위를 기록한 이후 모처럼 16강을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하지만 폴란드는 결과로 별개로 경기력 논란이 있었던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이후 여러 후보를 올려놓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그중 한 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은 아스톤빌라(잉글랜드)에서 경질된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폴란드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제라드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폴란드는 산투스 감독과 계약하게 됐다.
산토스 감독은 유럽 최고 명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8년간 맡기도 했다. 오랫동안 팀을 이끌면서 유로2016, 2019 유럽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진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지만, 대회 8강에서 한수 아래로 여겨지던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H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경기에서도 1-2 패배를 당했다. 이에 산토스 감독은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폴란드 대표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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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산토스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