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미니캠프' 주최한 김광현 "1군에 5명 다 모이면 파티한다" [인천현장]

영종도=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1.25 09:22 / 조회 :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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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사진=김동윤 기자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5)이 미니 캠프에서 함께한 좌완 후배 4명과 1군에서 재회할 날을 꿈꿨다.

김광현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키나와 캠프가) 재미있었다. 잘하고 왔고 올 시즌 어떻게 되는지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에는 김광현이 기획하고 주최한 미니캠프가 열렸다. 백승건(23·2019년 1차 지명), 오원석(22·2020년 1차 지명), 박시후(22·2020년 2차 10R), 이기순(20·2022년 2차 5R) 등 김광현 포함 5명의 SSG 좌완이 모였다.

다수의 구단 관계자들을 통해 검증된 멤버들이었다. 김광현은 "구단 트레이너, 퓨처스리그 직원, 코치님들에게 2군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선수를 좌완 위주로 뽑아달라고 조언을 구했다"면서 "(4명의 선수들이) 1군 경험이 있어 내게는 낯설지 않다. 모두 1군에서 통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중 이미 1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오원석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프로 3년차를 맞이한 오원석은 31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50, 144이닝 112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고 가며 커리어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돌파했고 선발의 한 축으로서 SSG의 정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및 한국시리즈 제패에 기여했다. 그 공헌을 인정받아 2022년 연봉 6500만 원에서 올해 1억4000만 원으로 115.4% 인상을 기록하며 첫 억대 연봉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들에 대한 올 시즌 기대치가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 김광현은 "(오)원석이는 베이스로 깔고 간다.이젠 억대 연봉이라 건드리지도 못한다"고 웃으면서 "다른 3명의 선수들도 올해 다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승건, 박시후, 이기순 모두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적 있는 유망주들이다. 백승건은 1군 25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시속 140㎞대 중후반의 빠른 공이 매력적이며,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해 올해 1군 복귀를 꿈꾼다.

박시후는 공은 시속 140㎞대 초반으로 빠르지 않지만, 디셉션(투구 숨김 동작) 등이 좋아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이 능한 선수다. 지난해 9월 확장 엔트리 때 올라와 2경기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했다. 이기순은 안정적인 투구 메커니즘을 통해 빠른 공을 편하게 던질 줄 아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군에 올라왔으나, 등판 기회는 갖지 못했다.

김광현은 "(박)시후, (이)기순이, (백)승건이 셋 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큰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각자 또렷한 장점들이 있어 그 부분을 캐치해 조언해줬고 그 장점들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1군에서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5명이 1군에 모이면 조촐한 파티하기로 했다. 잘됐으면 좋겠고 내가 워낙 운이 좋은 선수라 이 선수들도 운이 좋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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