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김우석 "'재벌집'에 중꺾마..김선호X도경수 티키타카 참고했죠"[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1.26 10:51 / 조회 :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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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배우 김우석이 '금혼령' 속 이신원 역할로 '서브병 유발자'에 등극했다.


김우석은 25일 스타뉴스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이하 '금혼령')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금혼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분)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 분)이 나타나 벌인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

극 중 김우석은 의금부 도사 이신원으로 분했다. 이신원은 왕 이헌과 있을 때는 단단하고 냉철하다가도 연심을 품게 된 소랑과 함께일 때면 애틋하고 따뜻하게 온도를 바꿔 순정파 면모로 '서브병 앓이'를 유발했다. 김우석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매 순간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어야만 했던, 소랑을 이헌에게 보내줘야만 했던 이신원의 쓸쓸하고도 씁쓸한 외사랑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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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김우석은 '금혼령'을 마친 소감으로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을 했는데 이제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과 자주 못 본다는 아쉬움이 있다.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금혼령'은 방영 초에 동시간대에 JTBC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과 경쟁했다. '금혼령' 제작발표회 당시 박상우 감독은 막강한 경쟁작을 상대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다 잘 되면 좋겠다. 요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란 말이 유행하는데 '언더독'의 마음으로 잘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우석은 같은 질문에 "'재벌집'이 워낙 화제였는데 드라마가 재미있더라. 선배님들도 연기를 워낙 잘하셨고 나도 재미있게 봤다. 그 와중에 시청자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신 것이 감사했고 우리도 흔들리지 않고 촬영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우석은 신원 역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는 "'백일의 낭군님' 속 김선호 선배님의 역할이 신원이와 비슷했다. 극 중 김선호 선배님이 도경수님과의 티키타카도 너무 좋더라"며 "나와 헌의 브로맨스를 잘 살리고 싶어서 찾아보다 보니 김선호 선배님의 클립을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 관계성은 비슷하지만 주고받는 대사는 다르니까 또 다르게 신을 살려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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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석 /사진=MBC


김우석은 신원의 애틋한 마음을 열연하며 '금혼령'에서 '서브병 유발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우석은 이 같은 시청자 반응에 "기분 좋았다. 나도 로맨스 드라마를 봤을 때 서브 남주에 마음이 가더라. 서브 남주는 '혹시나'란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 시청자들이 신원에게 공감해줘서 그렇게 말해주신 것 같더라"며 웃었다.

이어 "내가 대본보고 연기하면서도 가장 신원이 다웠던 모습이, 소랑이에게 좋아하는 티를 은근슬쩍 내면서도 누르면서 감정이 터져버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신원이가 소랑이에게 신발을 사주면서 따뜻한 곳에서 자라고 하는 모습, 소랑이가 잘 때 신원이가 '내 감정 잘 담아 볼게'라고 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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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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