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김우석 "형 멜로망스 김민석과 ♥넘치는 가족..내가 애교 더 많아"[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1.26 11:35 / 조회 :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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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석, 가수 멜로망스 김민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배우 김우석이 친형인 가수 멜로망스 김민석에 대해 깊은 우애를 드러냈다.

김우석은 25일 스타뉴스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이하 '금혼령')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금혼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분)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 분)이 나타나 벌인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

극 중 김우석은 의금부 도사 이신원으로 분했다. 이신원은 왕 이헌과 있을 때는 단단하고 냉철하다가도 연심을 품게 된 소랑과 함께일 때면 애틋하고 따뜻하게 온도를 바꿔 순정파 면모로 '서브병 앓이'를 유발했다. 김우석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매 순간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어야만 했던, 소랑을 이헌에게 보내줘야만 했던 이신원의 쓸쓸하고도 씁쓸한 외사랑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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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금혼령'에서 애틋한 사랑 연기를 보여준 김우석은 실제로도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 표현을 보여준 바 있다. 김우석은 형인 가수 멜로망스 김민석과 2021년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용감한 형제'란 이름으로 가면을 쓰고 출연해 3주 연속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 김우석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롤모델이라 밝혔고, 어머니처럼 웃을 때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우석은 이밖에도 멜로망스가 자신의 마음 속 가수 0순위라고 했는데, 그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일까.

김우석은 "워낙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다. 자부할 수 있다. 진짜 저희 아버지는 멋있으시고 어머니는 사랑스럽다. 두 분 다 정말 건강하셨음 좋겠다. 내가 부모님에게 애교도 부리는데 내 생각만큼의 사랑을 다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민석과 자신 중 누가 부모님에게 애교를 많이 부리는 편인지 묻자 김우석은 "내가 더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다. 형은 묵묵히 참는 편이다. 표현법이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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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형에 대해선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연기하다가 눈물이 너무 안 나오면 형이 사고로 떠나면 어떡하지란 상상을 해본다. 형은 나에게 없어선 안 되는 존재"라며 "연예계가 마음의 병이 잘 날 수 있는 곳인 것 같은데 형이 그런 걸 잘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아서 나와 같이 오래 이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우석, 김민석이 동반 출연한 예능은 지금까지 '복면가왕' 하나였다. 김우석은 형과 함께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또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보이면 다행인데 나와 형의 대화가 괜히 다른 사람들에게 왜곡돼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무서움도 있다. 형과 30년 동안 장난치던 것들이 남이 봤을 때는 혹시나 예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설에는 가족들이 어떤 명절을 보냈는지도 물었다. 김우석은 "다 같이 모여서 갈비도 뜯어먹고 함께 고스톱도 쳤다. 고스톱은 할머니가 이겼다"며 웃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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