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이강인 'EPL 2개팀' 러브콜 공개, 이젠 세계적 명장까지 원한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1.26 16:53 / 조회 : 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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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레알 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과 구단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팀이 그를 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53·아르헨티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까지 이강인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울티마 호라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 구단 측에 자신을 향해 오는 제안을 들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거취를 둘러싸고 연일 뜨거운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물론 이강인은 현재 레알 마요르카 소속이다. 아직 계약 기간도 남아있다.

그렇지만 이강인이 날이 갈수록 좋은 기량을 펼치면서 주목하는 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개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26일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두 팀을 공개했다. 매체는 "아스톤 빌라가 계속해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스톤 빌라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1000만 유로(약 134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이 손을 뻗고 있다. 바로 '명장'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울티마 호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좋은 팀들과 세계적인 감독까지 이강인을 원하는 상황. 그러나 원소속 팀이 협상 테이블 자체에 앉지 않는다면 이강인으로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울티마 호라는 "이강인은 팀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이번 겨울에 이런 일이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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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레알 마요르카 공식 SNS
당연히 이강인은 구단에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현지에서도 이강인과 마요르카 구단의 불편한 기류를 감지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라디오 마르카에서 마요르카를 담당하는 후안미 산체스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올겨울 행보에 많은 불만을 품고 있다. 이에 이강인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서 마요르카를 언팔로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요르카는 2개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구단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만 계속 밝히고 있다. 이강인은 이런 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1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올렸다. 이제 마요르카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다른 팀이 이강인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이적 허용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PL 클럽들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1000만 유로와 약 700만 유로(약 94억원)의 금액 차이가 난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시즌은 현재진행형이다. 양측이 어떻게 이 불편한 문제를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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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운데). /사진=레알 마요르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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