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하며 단단해져"..손떨며 사과한 김정현, 이제는 '김단단'[꼭두의 계절][종합]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1.27 14:45 / 조회 : 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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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우연, 김다솜, 임수향, 김정현, 차청화, 김인권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정현이 '김딱딱'이란 사생활 논란 별명을 얻은 후 개과천선, 단단해진 마음의 '김단단'으로 변신해 '꼭두의 계절'로 복귀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 감독,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참석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 분)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한 여자를 향한 지독한 염원 때문에 저승신이 되고 만 꼭두와 변변치 않은 스펙 탓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받아온 한계절이 전생부터 억겁의 시간을 건너 서로 연결돼 있다는 스토리.

극 중 김다솜은 필성 병원 기조실장 도진우(김정현 분)를 짝사랑하는 내과 조교수 태정원을, 안우연은 강력계 형사이자 한계절의 동생인 한철을 연기했다. 김인권은 돈 냄새가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쫓아가는 탐욕의 반신 옥신 역을, 차청화는 옥신과 달리 눈치로는 비길 자가 없는 소문의 반신 각신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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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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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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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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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날 제작발표회는 김정현의 사생활 논란 이후 2년 만 공식 복귀 자리라 특히 주목받았다. 2021년 김정현은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에게 무리한 요구를 받고 이를 공적인 자리에서 행동으로 드러낸 것이 알려져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김정현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서예지로부터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스킨십 노노' 등의 문자를 받고 조종 당한 듯, 로맨스 연기를 해야 했던 상대배우 서현과의 애정신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또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의 포토타임 중 서현이 팔짱을 끼는 포즈를 취하려고 하자 손을 뿌리쳐 순간 싸한 분위기를 만드는가 하면, 제작발표회 내내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건강 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12회 만에 돌연 하차하기도 했다. 2021년 논란이 재조명되자 김정현은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자필 편지를 썼다.

김정현은 이날 포토타임에 먼저 서서 밝은 표정과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우렁찬 소리로 인사를 했다. MC 박경림이 다시 한번 인사해 달라고 하자 김정현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얼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포토타임에 임수향이 등장하자, 김정현은 상대배우인 임수향과 팔짱을 끼고 머리 위 하트포즈를 만들면서 사이좋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김정현은 다른 배우들과도 시종일관 미소를 짓고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손가락 하트, 임수향과 커플 손하트, 볼하트까지 각양각색 애교포즈를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 역시 김정현의 복귀를 지원사격하듯 밝은 태도로 행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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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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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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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정현은 이날 제작발표회 시작을 하자 가슴에 손을 얹고 고개를 90도로 숙여 인사하곤 "즐거운 시간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꼭두의 계절'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대본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한데, 나에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시간에 먼저 손을 내밀어준 MBC에게 감사하다. 피디님에게도 감사하다.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한테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한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엄청 떨리는데, 이 작품이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는 팀 여러분들에게 행여나 누가 될까봐, 폐가 될까봐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런 안에서 더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으니 부디 예쁘게 잘 봐주시기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며 일어서서 재차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김정현은 사생활 논란 후 복귀에 부담이 없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스태프, 동료분들이 함께하는 게 새롭게 보이고 있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을 지나 지금까지 함께 하고있는데 될 수 있도록 스태프분들의 이름을 한분씩 부르면서 일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며 옅게 웃었다.

'기억'에서 태도 논란 후 5년 만에 MBC에 돌아온 그는 "MBC도 5년 만이고 이 홀도 오랜만이다. 아까 와서 홀을 둘러봤다. 5년 전 기억이 사실 잘 없다. 낯설기도 하고 긴장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동료들이 응원도 많이 해줬다. 다시 MBC에 와서 제작발표회를 한다는 것이 감사했다. 내가 어떤 얘기를 더해도 내 마음 속에 있는 단어는 '감사하다'는 말 뿐"이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그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만약 부족한 게 있다면 열심히 노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백 마디 말보다 앞으로 연기로 좀 더 확실히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겠다"고 덧붙였다.

캐스팅 과정도 물었다. 김정현은 "새로운 회사에서 '꼭두의 계절'이란 작품 어떠냐고 물었고 작년 초부터 이 대본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조금씩 준비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김정현은 꼭두 역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꼭두는 과장되고 자유분방하게 연기하려고 했고, 도진우는 목표지향적으로, 냉정하고 절제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임수향은 '꼭두의 계절'에 출연한 이유로 "판타지 로맨스를 해보고 싶었고 대본이 좋았다. 백수찬 감독님이 나 어렸을 때 인연이 있었는데 불러주셔서 반가운 마음으로 임했다. 든든한 동료들이 함께 한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이 첫 사극인 그는 "'신기생뎐' 때 한복을 입어서 내가 사극을 한 줄 아시던데 이번이 첫 사극이다. 너무 재미있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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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찬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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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 김정현, 차청화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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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 김정현, 차청화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백수찬 감독은 '꼭두의 계절'에 대해 "좋은 연기자들과 작품을 함께해서 영광"이라며 "그간 드라마에서 많이 싸우는 연인이 나오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동화 같은 이야기인데 잔혹동화일지, 따뜻한 동화일지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를 하자면 13화 대본을 보고 임수향이 나에게 그렇게 오열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주연으로 김정현과 임수향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백 감독은 "김정현이 MBC의 제안으로 먼저 캐스팅이 된 상태였다. 나도 김정현이 캐스팅된 후 조심스러웠는데 연기적으로 좋은 배우라 잘 해보자고 말했다. 김정현은 사적으로 여린 친구라 내가 격려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임수향은 내가 '신기생뎐'을 한 후 다시 연락을 했는데 아직도 내 번호를 갖고 있어서 놀랐다. 김정현이 캐스팅 된 후 내가 임수향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번개로 김정현에게 임수향과 만날 수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너무 좋다고 하더라. 임수향 역시 좋다고 해서 극적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김정현이 쑥스러움이 많은 친군데 첫 만남에서 임수향을 보고 '한계절이 앉아있는데요!'라고 말하더라. 처음부터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로맨스 호흡을 묻자 임수향은 "저희가 그날 4차까지 갔다"며 웃고는 "저희가 우스갯소리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현 배우가 잘 받아줘서 연기할 때 너무 재미있었다.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김정현 역시 임수향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계절이 같아서 좋았다. 현장에서 호흡을 잘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임수향은 "꼭두 역에 김정현 씨가 아니었으면 상상이 안 될 정도"라고 했고, 김정현은 "잘 차려진 밥상에서 재미있게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꼭두의 계절'은 달달하면서 애틋한 로맨스와 함께 전반적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김정현은 밝은 연기를 하기 위해 어떻게 마인드콘트롤을 했는지 묻자 "괴팍한 사신인데, 마인드 셋을 위해 현장 갈 때 재미있는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현장에 가면 임수향 씨부터 옥신각신까지 즐거울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스태프분들도 나이스하게 해주셨다"라고 했다. 현장의 분위기메이커로 그는 "김인권 선배다. 몸을 많이 쓰는 역할인데 리허설 때 아이디어가 엄청 많다.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게끔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고 전했다.

차청화는 "김정현 배우와 세 작품을 같이 했는데, '꼭두의 계절'을 굉장히 깊이 알고 있더라. 현장에서 토론을 많이 했는데 의견을 잘 내줬고 척하면 척 잘 맞았다"라고 김정현의 태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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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우연, 김다솜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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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청화, 김인권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다솜은 이번 작품에서 도도한 사랑꾼으로 연기 변신을 했다. 그는 "직업으로 의사이면서 도도한 사랑꾼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 인물이 감정적으로 절제돼 있고 차갑고 완벽주의가 강한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실 명랑하고 에너지가 큰 사람인데 이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서 평소에도 표현을 작게 하고 피부과 의사선생님에게 '펠로우 2년 차가 뭐예요?' 등 자문을 구했다"라고 전했다.

차청화는 "옥신, 각신이 오로지 꼭두를 위해 존재하는 신들이다. 오롯이 꼭두바라기다. 늘 김인권 오빠와 붙어있었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김인권은 "내가 10대 재벌 총수로 나온다. 엄청 당하고 산다. 재미있을 거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우연은 "경찰 역은 처음이었는데 길거리에서 경찰이 다니는 모습, 두발, 스타일 등을 관찰하고 아는 분에게도 테이저건을 어디에 차는지 등을 물어봤다"고 역할 준비 과정을 밝혔다.

'꼭두의 계절'은 지난해 '놀면 뭐하니?'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가 깜짝 출연해 촬영을 마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여러 번 NG를 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 바. 당시 촬영 분위기를 묻자 백 감독은 "'놀면 뭐하니?' 중에 보조출연자 알바 내용이 있어서 출연이 이뤄졌다. 생각보다 촬영이 빨리 이뤄졌다. NG가 많았지만 무난히 정리가 잘 됐고 좋은 추억으로 생각한다"며 "3회에 나올 예정"이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꼭두의 계절' 시청률을 어느 정도 예견하는지 묻자 백 감독은 "부담이 되게 많이 된다. 일단 5%를 넘기면서 점진적 우상향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흔들리지 말고 우리의 톤을 유지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촬영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정현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희가 추운 겨울에 따뜻한 이야기를 드리면 좋겠다"고 시청을 재차 독려했다.

'꼭두의 계절'은 2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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