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닌 외인 출격... 차상현 감독 "모마 없으면 맥 빠질지도" [현장]

장충=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1.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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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가운데)./사진=한국배구연맹
GS 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0·등록명 모마)가 100% 몸 상태가 아님에도 출전한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에 모마가 나온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연습 때 하는 걸 봐선 충분히 시합도 가능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일격을 당한 GS 칼텍스는 11승 12패(승점 33)로 5위까지 순위가 처졌다. 지난 20일 현대건설전에서 시합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모마의 공백이 컸다. 모마는 올 시즌 득점 2위, 공격 3위, 서브 4위, 후위공격 3위, 오픈공격 5위 등 리그 수위급 활약을 펼치며 GS 칼텍스의 봄 배구 확률을 높여 왔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는 만큼 모마를 좀 더 쉬게 한 후 100% 몸 상태로 5라운드부터 출격시켜도 됐을 터.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좀 더 넓게 봤다. 차 감독은 "모마의 출전 시간은 내가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데 현재 리그 상황이 전반적으로 재미있다. 3위 티켓은 물론이고 선두 경쟁도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안 정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상황에서 모마가 없으면 팬들 입장에서도 맥 빠질 수도 있다. 배구계 전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덕분에 두 팀의 경기는 더욱 박진감이 넘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경기에서 1위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2승 11패(승점 35)로 3위에 올라 봄 배구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차상현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이겼다고) 오늘 경기에서 모마를 쉬게 했을 것 같진 않다. 선수들에게도 페퍼저축은행전에 진 것은 지나간 경기니 오늘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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