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순위" 충격에 빠진 일본... K리그 또 넘지 못한 J리그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1.28 07:08 / 조회 : 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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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FHS 선정 2022 세계 프로축구리그에서 아시아 1위에 오른 K리그. /사진=IFFHS
프로축구 K리그가 일본 J리그를 제치고 12년 연속 아시아 최고 리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자 일본에선 인정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유럽파 배출 수나 동남아 해외 중계 등에서 앞서는데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7일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서 일본 J리그가 어이없이 아시아 2위에 그쳤다. 아시아 1위는 한국의 K리그"라며 "K리그는 전년보다 순위가 더 올라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2022년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를 발표했는데, K리그는 525.25점을 받아 J리그(402점)를 제치고 아시아 1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가 IFFHS 리그 순위 아시아 1위에 오른 건 지난 2011년부터 무려 12년 연속이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K리그가 18위, J리그는 30위다.

그러나 J리그가 K리그보다 뒤처진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리그 경쟁력이나 대외적인 평가를 감안하면 J리그가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 리그라는 '자평'이다.

도쿄스포츠는 "최근 J리그는 유럽으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면서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더욱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J리그 중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아시아 최고 리그라는 목소리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K리그에 '패배'한 건 충격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의 생각과는 괴리가 있는 순위"라며 "IFFHS 차원의 독자적인 평가 기준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순위 산정 방식 자체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덧붙였다.

한편 IFFHS는 리그뿐만 아니라 세계 클럽 랭킹도 발표했는데, 이 순위에서도 K리그 팀들과 J리그 팀들의 격차는 컸다.

K리그에서는 전북현대가 아시아 최고인 4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울산현대 99위, 대구FC 133위 등 500위권 내에 10개 팀이 올랐다. 반면 J리그에서는 150위인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드가 가장 높았고, 500위권에도 5개 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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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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