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밀려 16강 탈락 '우루과이'... 월드컵 거친 항의로 무더기 징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1.28 14:04 / 조회 : 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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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우루과이. /사진=AFPBBNews=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던 우루과이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영국 더선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우루과이 에디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등 4명의 선수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FIFA는 카바니와 고딘에게 A매치 1경기 출장 정지, 히메네스와 무슬레라에게는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여했다. 또한 각 선수들은 최대 벌금 1만 7450파운드(약 2600만 원)를 내야 한다. 지역 사회봉사 활동도 수행해야 한다. 또 FIFA는 우루과이 축구협회에도 1경기 무관중 중징계와 4만 3624파운드(약 67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매겼다.

이는 지난 달 3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우루과이-가나전에 대한 징계다. 당시 우루과이는 2-0 승리에도 다득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H조에서는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에 올랐다. 2위 한국과 3위 우루과이는 승점(4점)과 골득실(0점) 모두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4점)이 우루과이(2점)에 앞섰다.

한 골만 더 넣었다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우루과이는 가나전 경기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우루과이에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후반 막판 카바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졌다. 카바니는 페널티킥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카바니를 비롯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히메네스의 경우 주심을 향해 욕설을 날리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심지어 카바니는 경기가 끝난 뒤 비디오 판독용으로 사용되는 모니터를 밀치는 등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FIFA는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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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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