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손나은, 이보영 손 잡았다.."더 굶주린 짐승에게 줘야지"[★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3.01.28 23:56 / 조회 :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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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방송 화면 캡처
'대행사' 배우 손나은이 이보영의 손을 잡았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강한나(손나은 분)가 본격적으로 승계자 싸움에 뛰어들었다.

강한나는 이날 고아인(이보영 분)과 최창수(조성하 분)를 불러냈다. 강한나는 이어 무려 3천억 원이 걸린 우원 그룹의 기업 PR 경쟁 PT를 "기획이랑 제작 나눠서 진행하겠다. 각각 따로"라 밝혀 두 사람을 경악시켰다. 최창수는 "그건 안 된다 절대"라며 "광고의 두 날개 중 하나를 떼어내면 어떻게 날아오르겠냐"고 당황했으나 강한나는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 고아인은 박영우(한준우 분) 차장의 표정이 평온한 것을 보며 조용히 미소지었다. 고아인은 "아무것도 모르진 않다. 사고는 치지만. 이런 사고라면 저는 환영이다"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최창수는 고아인의 반응에 놀라 "철부지가 날뛰면 말려야지 같이 날뛰면 어떡하냐"고 말했지만 고아인은 "쫄리시냐"며 대표 취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듯한 현 상황을 비웃어 눈길을 끌었다.

최창수는 타대행사에 기회를 빼앗기면 둘 다 죽는 길이라 설득했으나 고아인은 "언제부터 같이 살 생각을 하셨냐. 전 좋다. 저승 길동무 생긴 것 같아서"라 답해 최창수를 분노케 했다. 최창수는 "내 25년 회사 생활 중에 딱 하나 실수, 그게 고아인 너인 것 같다. 임원 승진 시켜준 거. 내가 싼 똥 내가 치워야겠지"라며 분노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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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방송 화면 캡처
이후 최창수는 김태완(정승길)에 이 PT의 본 목적은 우원 회장의 보석 허가를 위한 여론 조성이라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최창수는 고아인은 이 사실을 모르리라 추측하며 승리를 확신했으나 고아인은 홀로 광고주의 본심을 꿰뚫었다. 이에 제작팀원들은 "이게 광고가 해낼 수 있는 영역이냐"며 좌절했으나 고아인은 "광고가 난민 문제는 해결할 수 있냐. 우리는 인식을 심어주고 여론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며 결의를 다졌다.

강한수(조복래 분)는 강한나와 강근철(전국환 분) 사이 자신이 모르는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곤 충격에 빠졌다. 강한수는 차기 부회장 자리를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초조해하기 시작했으나 김태완의 만류로 때를 기다리게 됐다. 그럼에도 강용호(송영창 분)는 끝까지 강한수 편이었다. 강한나는 이에 "왜 오빠는 되고 난 안 되냐"고 소리지르며 설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독기가 오른 강한나는 "승자를 기다리기보다는 만들어야겠다. 내가 판을 흔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지. 먹잇감은 더 굶주린 짐승에게 줘야 효과적이지 않겠냐"며 고아인에 우원 회장의 최측근들이 나눈 대화를 전했다. 그 안에는 "그분 여의도에 관심 많은 분이라고 들었다. 물길을 터 줘야죠. 여론을 만들어서", "기적이 종종 일어나는 날 아니냐"는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한참 노려보던 고아인은 "광고는 핵심 타깃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아니냐. 편지를 아무리 많이 쓰면 뭐하냐. 누구한테 보내는지 모르는데. 이건 단 한 사람을 위한 편지다"라고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고아인은 이후 종이를 불태우며 "기도하고 있어야겠네. 내가 아는 걸 PT 끝날 때까지 최 상무가 모르기를"이라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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