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서지혜, 홍수현에게 "내 첫 사랑은 딸 있는 유부남"..이상우 간접 언급[★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 입력 : 2023.01.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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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빨간풍선' 방송화면 캡쳐


'빨간풍선'의 배우 서지혜가 홍수현에게 자신의 첫사랑 상대가 누군지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빨간 풍선' 11회에서는 밤바다가 보고 싶다는 조은강(서지혜 분)의 문자를 받은 한바다(홍수현 분)가 고차원(이상우 분)을 데리고 셋이 함께 바다 근처에 놀 러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바다 근처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조은강은 "바다야 나 너한테 할 말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 첫사랑 권태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한바다는 크게 놀라 하며 "결혼까지 한다 해서 권태기가 첫사랑 인줄 알았다. 그럼 누구냐? 나 몰래 누구 만날 틈 없었는데.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은강은 "어쩌면 알 수도 있다. 예전에 과외알바 하던 집 아들다. 처음 본 순간 부터 그 사람이 내 사람이란 걸 알았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온 몸이 떨리고 백 만개의 푸언이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떤 남자이며 기혼자냐고 묻는 한바다의 질문에는 "맞다. 딸이 한 명 있다"라고 답했다. 자신으로 추측될만한 답을 계속 늘어 놓는 조은강의 모습에 고차원은 크게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어 한바다는 "얼마나 사귀었냐. 썸만 탔냐. 썸만 타지 말고 사귀지 그랬냐. 사귀자고 한 적은 없냐"라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이에 조은강은 "안 했다. 말 안해도 알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하니 썸도 나 혼자 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가난하고 아무것도 내밀게 없는 나 같은사람은 그런 자신감 같은 게 아예 없다. 그저 소리 없이 내 맘 알아주길 기다릴 뿐. 그 사람 생각 할 때마다 가슴이 시리다. 미쳐버릴 것 같다"라며 고차원이 들으란 듯이 덧붙였다.


이후 잠시 한바다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고차원은 조은강에게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며 따졌다. 이에 조은강은 "바다가 눈치챌까봐 그것만 걱정돼냐? 내 마음 같은거 신경도 안 쓰냐. 그 날 밤 날 안을 때 사랑한다고 속삭였죠. 잠자리 습관인가요? 아니면 술버릇인가요? 팽팽한 이 끈이 끊어져 버릴까 겁난다. 온종일 연락올까 폰만 본다. 필요할 때는 연락도 자주오더니 이젠 깜깜 무소식이다. 한 번쯤 나한테 안부 물어봐줄 수 없었냐. 그게 하룻 밤 같이 보낸 사람의 예의다. 수치스러워 어쩔 줄 모르겠다. 나같은 거 물에 빠져도 그저 한바다만 쳐다보고 있겠죠"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곧장 식당에서 뛰쳐나와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조은강의 돌발행동에 고차원은 조은강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고 화장실에서 나와 이를 본 한바다는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크게 당황스러워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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