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딱딱 논란' 김정현, '단단'하게 복귀했지만..시청률 꼴찌 [★FOCUS]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1.29 17:37 / 조회 : 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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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생사여탈 판타지 로맨스 '꼭두의 계절'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3.01.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정현이 사생활 논란 이후 '꼭두의 계절'로 돌아왔지만 시청률은 저조하기만 하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2회 시청률은 2.2%(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7일 첫 방송에서 기록한 시청률 4.8%보다 무려 2.6%P 낮은 수치다. 단 2회만에 시청률이 대폭 하락한 셈이다.

전작인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과 비교해 봐도 큰 하락세다. '금혼령'은 지난해 12월 9일 첫 방송에서 4.6%을 기록했다. 2회에서는 3.4%로 하락했으나 지난 2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4.7%를 기록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 분)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김정현은 2021년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후 약 2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극 중 저승길의 괴팍한 인도자 꼭두 역과 필성병원 외과 교수 도진우 역을 맡으며 1인 2역에 도전했다.

베일을 벗은 '꼭두의 계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2회에서는 저승신 꼭두과 과거 사랑하던 여인의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시공간을 오가는 러브라인이란 익숙한 설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이는 결국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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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꼭두의 계절'은 첫방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사생활 논란을 겪었던 김정현이 2년 만에 복귀한다는 점에서였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21년 전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김정현은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스킨십 노노'라는 서예지의 무리한 요구에 따라 공적인 자리, 방송 활동에서도 무례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정현은 이러한 사생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단단해진 모습'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27일 열린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한테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은 '딱딱'하기만 하다. '꼭두의 계절'이 신선한 재미를 주지 못하며 저조한 시청률 성적을 받은 것.

게다가 '꼭두의 계절'은 쟁쟁한 작품과도 경쟁 중이다. 지난 28일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10.7%, tvN 금토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9.1%(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2%대로 금토극 꼴찌를 기록한 '꼭두의 계절'과 비교해 보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아직까지 '꼭두의 계절'의 반등 기회는 많다. 과연 김정현이 '김딱딱 논란'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복귀를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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