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 속으로' 서정희母 분노 "내가 비위 맞추며 참았는데"[★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 입력 : 2023.01.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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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쳐
'걸어서 환장속으로' 서동주 모친 장복숙이 여행 중 극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서정희 3대 모녀가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동주는 타이베이에서 마리마 관람차 관광을 끝낸 후 우라이 폭포를 보기 위해 장소를 옮겼다. 우라이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했다. 관절염으로 인해 여행동안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할머니 장복숙은 손녀 딸 서동주가 준비한 여행코스에 성실히 참여하기 위해 기꺼이 휠체어에서 내려 높은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이러한 할머니의 모습에 서동주는 "진짜 감동 받았다. 우리 할머니가 짜증은 냈지만 내가 어제랑 오늘 고생한 부분을 속으로는 알아주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박나래는 "장복숙 여사님이 손녀의 수고를 알기 때문에 무리를 하신거다. 가족이니까 이렇게 한거다. 친구랑 왔으면 계단 앞에서 이미 끝났을 것이다"라며 장복숙의 진심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라이 폭포의 절경을 구경한 후 세 사람은 서동주가 준비해둔 숙소로 넘어왔다. 그러나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서정희와 장복숙 사이에 갈등이 벌어졌다. 서정희가 장복숙에게 머리를 단정히하고 옷을 갈아입자고 한 것에 장복숙이 화가 난 것이다. 장복숙은 서정희에게 "싫어. 오늘은 힘들어서 나 안해"라며 갑작스럽게 호통치며 서정희의 제안을 강력 거부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란 서정희 역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복숙은 "맨날 너는 옷 갈아입다가 볼 일을 못 본다"라며 화가 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서정희는 "그냥 기념하려고 한 거지"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장복숙은 "기념은 무슨 기념이냐"라며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너 비위 맞추려고 그랬는데 계속해서 '엄마 옷 입어. 패션이 틀렸어'라고 하니까 너한테 화가난다. 너 때문에 진짜 미치겠다. 나는 그냥 와서 쉬려고 하는데 너가 또 옷 얘기 하니까 화가 난다"라며 속사포로 항변했다.

반대로 서정희는 "아직 옷이 더 있는데 하나도 못 입었다"라며 아쉬워했고, 서동주는 두 사람 사이에서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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