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가고 이보영 왔다..부진 겪던 JTBC 일으킨 일등공신 [★FOCUS]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1.30 10:12 / 조회 :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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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왼쪽), 이보영 /사진=스타뉴스, JTBC 제공
'재벌집 막내아들'의 송중기가 가고 '대행사'의 이보영이 왔다. 과거 시청률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던 JTBC를 일으킨 일등공신들이다.

지난해 12월 25일 막을 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연출 정대윤)은 신드롬급 흥행을 이뤄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첫방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이하 유료가구기준)로 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입소문이 제대로 났다. 특히 원톱 주연이었던 배우 송중기의 열연과 과거로 회귀해 투자에 성공한다는 짜릿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모았다.

이에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9%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이어 후속작으로 출격한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바통을 제대로 이어받았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대행사' 8회는 시청률 12%(이하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 방송에서 기록한 9.2%보다 2.8%P 상승한 수치다. 또한 '대행사'는 두 자릿수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다.

처음부터 '대행사'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1회에서는 4.8%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와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한 배우 이보영의 활약이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었다. 이에 단 8회만에 두 자릿수에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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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행사'가 등장하기 전 JTBC는 연이은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6월 베일을 벗은 '인사이더'(극본 문만세, 연출 민연홍)는 첫회 2.6%, 최종회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같은 시기 첫 방송된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역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첫회부터 14회까지 2%대 시청률을 기록한 '클리닝 업'은 15회에서는 최저 시청률인 1.9%로 하락했다. 이후 최종회에서 소폭 상승한 3%로 마무리했다.

7월 첫선을 보인 수목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는 최종회에서 8.1%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다시 JTBC는 하락세를 탔다. 9월 공개된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은 2.4%로 출발, 4%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행사'가 등장하며 JTBC의 부진은 옛말이 됐다.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까지 작품 흥행을 이어가며 JTBC는 드라마 명가로 자리잡고 있다.

'대행사'의 흥행은 현재진행형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주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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