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송중기, '로기완' 촬영..'♥케이티'와 신혼인데 유럽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1.30 17:09 / 조회 : 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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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국인 여자친구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린 송중기가, 곧 영화 촬영차 유럽으로 향한다.

30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는 내달 중순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헝가리로 떠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벨기에로 밀입국한 함경북도 출신 청년 로기완과,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방송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중기는 탈북자로 변신해 영화를 이끈다.

송중기는 지난해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준비해 왔다. 이에 내달 출국해 약 2~3개월간 촬영을 진행 할 예정이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는 "송중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출산 날짜도 밝히지 않았다.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라며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며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라며 "언제나 변함 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키엘 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송중기의 열애설이 알려졌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송중기 배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내고 송중기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송중기는 지난 2019년 송혜교와 이혼 후 3년 만에 열애 소식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중기와 재혼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984년 생인 그녀는 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고 2019년 'CCTV: 은밀한 시선'에 출연했으나 이후에는 연기 활동이 없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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