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배두나 "'그알' PD 앞모습이라 생각하고 연기"

용산CGV=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1.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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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 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배두나가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히며 춤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31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주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두나, 김시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두나는 오랜만에 서에 복귀해 소희 사건을 맡고, 마지막 자취를 되짚어가던 중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형사 오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배두나는 굉장히 어려운 연기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두 여자 캐릭터가 메인으로 나오면서 1, 2부로 나뉘어지는 형식인데 제가 두 번째에 등장한다. 관객들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미 봤고, 제가 거기서 한 번 더 되짚을 때 섬세하게 연기하지 않으면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티 내면서 열연하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담담하게 관객과 페이스를 맞춰서 가고자 했다. 이번에는 감정적으로 흥분하는 부분에서도 참지 않고 쏟아냈다. 어떻게 연기했는지 모르겠지만 들어가기 전에는 그런 걱정과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두나는 "저는 오유진 형사의 모습이 '그것이 알고 싶다' PD님의 앞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사건을 취재하면서 그걸 듣고 있는 앞모습이 유진의 얼굴이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극 중 춤을 추는 장면에 대해서는 "정색하고 진지하게 힙합 춤을 추는데 한 달 정도 연습했고,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는데 감독님이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소희'는 오는 8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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