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왕세자 연기"..'청춘월담' 박형식, 사극으로 왕좌 노린다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2.01 15:04 / 조회 :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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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청춘월담' 박형식이 왕세자로 변신했다. 다양하고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 그가 청춘 사극으로 출격, 안방극장의 왕좌 자리를 노린다.

1일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종재 PD를 비롯해 배우 박형식, 전소니, 표예진, 윤종석, 이태선이 참석했다.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박형식 분)과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 민재이(전소니 분)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박형식은 '청춘월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하는 사극이기도 한데 조선시대는 처음이었다. 대본을 보는데 어느 순간 빠져들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책의 힘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또 '이걸 이종재 PD님이 드라마로 연출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이 컸다"고 전했다.

표예진 역시 '청춘월담'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사극은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고, 또 청춘 사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꼭 맞는 도전으로 찾아와서 좋은 시작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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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에는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이 담긴다. 박형식은 왕세자로, 전소니는 남장여자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박형식은 "이전에도 사극을 했지만 왕세자 옷은 처음으로 입어 봤다. 나중에는 오랜 시간 옷을 입고 촬영을 하니 이 옷을 입고 오래 생활한 것처럼 옷이 바래지더라. 정말 내 옷처럼 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환의 다양한 매력을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20부작 속에서 캐릭터 성향이 다양하다. 어릴 때는 순수하고 정직하고 사람에게 정도 많은 아이였다가 여러 사건을 겪으며 어느 순간 변하고, 사람을 못 믿게 된다. 그러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또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캐릭터를 설명해야 할지 어렵다. 간략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전소니가 맡은 민재이는 산속에서 신분을 감추느라 남장을 하고 순돌이로 생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전소니는 "순돌이로 많은 경험을 한다. 그래서 단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간만 본 것으로도 만족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소니는 "남장을 한 내관은 민재이가 찾은 직업이다. 내관이면 남자기도, 아니기도 한 부분이 있어서 여러 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남장여자라는 카테고리에 묶이는 것에 걱정을 하진 않았다. 그렇게 묶으면 비슷한 역할이 많지만 캐릭터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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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우들의 케미도 빛난다. 특히 주인공 박형식은 전소니와의 편한 호흡을 예고했다.

박형식은 " 전소니와 감정신이 있었다. 주고받는 감정을 연기하려면 사실상 뭔가 쥐어짜내야 할 때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집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서로를 점점 믿게 되더라. 그러면서 편안하게 호흡을 가져갔던 거 같다"고 했다.

전소니는 "사실 그 감정신이 조금 두렵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신이었다. 그런데 그런 신에서 상대방이 끌어줄 때가 있다.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형식과 호흡이 좋았던 것에는 PD님의 도움도 컸던 거 같다. 배우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신경 써 주셨다. 자기만 잘하려고 욕심내지 않았도 PD님이 밀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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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퓨전 사극인 '청춘월담'은 차별점도 갖췄다. 특히 20부작으로 이어지는 '청춘월담'에서는 다양한 인물들과 이야기가 등장하며 매회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전한다.

이종재 PD는 "최근 퓨전 사극들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각 드라마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재 PD는 "차별점은 20부작이라는 점이다. 또 주축이 되는 청춘 배우들 외에도 장년층 배우들의 활약도 크다. 그런 부분에서 기존의 사극과 다르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춘월담'은 오는 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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