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조진웅X이성민X김무열, 명품 배우들 '나쁜놈' 연기 열전 [종합]

메가박스 성수=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2.02 14:00 / 조회 :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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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대외비' 제작바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외비'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2023.02.02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대외비'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서로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그리고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 다. 대한민국을 뒤집을 비밀, 대외비 문서는 극의 중심 소재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하고, 예측할 틈없이 펼쳐지는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범죄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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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대외비' 제작바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대외비'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2023.02.02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세 사람은 모두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악인연기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진웅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이 작품에 대한 신뢰도 있었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작품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또 조진웅이라는 배우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그리고 제가 맡게 된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한 번 해볼만한 작업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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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대외비' 제작바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외비'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2023.02.02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무열은 "시나리오 받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와 닿았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대외비가 다들 있지 않나. 그게 주변인물 통해서 현실적으로 잘 그려진 시나리오라 생각했다. 감독님과 두 번째 작업이라 신뢰가 갔고,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영광이 있기에 이 작품을 선택 안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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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감독(왼쪽 두번재),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대외비' 제작바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외비'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2023.02.02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원태 감독은 시나리오 각색부터 조진웅을 점 찍고 캐스팅, 이야기를 나눴다고. 그렇다면 왜 주인공 해웅은 조진웅이었을까. 조진웅은 "가성비가 좋아서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원태 감독은 "40대 보통 남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동네에서는 좋은 형, 좋은 동생이고 지켜야 할 가정이 있고 살아가는 명분이 있는 그런 40대 남자가 사회적으로 생존의 위기 상황에 몰리며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살아남기 위해 악의 축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해야 했다"라며 "일상의 모습과 변해가는 디테일, 변한 뒤의 무서움. 이 세가지를 모두 조진웅이 표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또 영화가 부산이 배경이라, 부산 특유의 감성이 꼭 필요했다. 이 모든 것을 다 충족하는 사람은 조진웅 뿐이었다"라며 "실제 시나리오 각색을 시작하자마자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그때 저한테 조진웅이 했던 말이 왜 또 저한테 이렇게 어려운거 주세요'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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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대외비' 제작바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외비'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2023.02.02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무열은 '대외비'에서 큰 덩치에 깍두기 머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김무열은 "이원태 감독님이 영화 촬영 한 달을 앞두고 저에게 '살을 찌워야 겠다'라고 하셔서 살을 찌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진웅은 "그건 너무 쉬운거 아냐"라고 말했고 이성민은 "살찌는거야 뭐 쉽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무열은 "그래서 참 감사하다. 촬영 내내 먹을 것을 마음껏 먹었다"라며 "한 달에 한 12~13kg 증량했다"라고 답했다. 이성민은 "아 그래서, 김무열이 현장에서 굉장히 뭔가를 많이 먹고 있더라. 과자 같은 것을 계속 먹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어느 정도 넘어가면, 감량만큼 힘든게 증량"이라는 말에 이원태 감독은 "'악인전' 때 15kg 찌는걸 봤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웃었다. 이에 이성민은 "나도 살이 잘 찌지만, 한달에 15kg은 좀.."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조진웅은 "저는 2주면 된다. 과자로는 안 찐다. 밤 12시 이후에 끓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진웅과 이성민은 '보안관', '공작'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데 이어 '대외비'에서 다시 만났다. 조진웅은 "현장에서 이성민 보면, 진짜 꼭 그 사람 같다. 이번 촬영장에서는 '진짜 나쁘다. 진짜 저렇게 사시는 분 아닐까' 그 생각이 들 정도였다. 리액션을 따로 하지 않고 그 자체만 지켜봐도 억울한 느낌이 났다. 선배님 캐릭터의 연기를 통해서 나오는 에너지를 연기로서 다 풀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성민 배우는 존경해마지않는 선배님이고, 너무 좋아하고 언제나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제안을 제시 한다. 거기에 대한 신뢰는 케미 정로로는 말할 수 없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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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대외비' 제작바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외비'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2023.02.02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성민은 "아까도 말했지만, 진웅씨랑 연기하는건 설레는 이유다. 다음에 또 기회가 돼서 같이 작업한다면, 영화 선택하는데 첫번째 이유가 될 것이다. 같이 작업할 때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이 친구랑 같이 연기해서 나타나는 씬들의 앙상블은 상상한 것보다 늘 좋다. 그 이상의 케미는 배우로서 서로 만났을 때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도 진웅군과 인연이 된다면 만나고 싶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또 이성민은 김무열에 대해 "이 작품을 먼저 끝내고 '소년심판'에서 김무열을 만났다. 이 작품 할때는 김무열이 정말 깡패 같았다. 많은 깡패 캐릭터 나왔지만, 저런 각진머리는 드물다. 그래서 굉장히 사나운 애인줄 알았다"라며 "그러다가 '소년심판'에 갔는데, 어떻게 그런 얼굴로 다시 나타날까 싶었다. 그래서 제가 '소년심판' 인터뷰 때 극찬한 생각이 난다. 새삼 다 이 얼굴 보니까 그 때가 생각난다. 앞으로 더 기대주 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조진웅은 "새해 맞아서 여러분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 되도록 마무리를 잘 마치고, 아주 당당히 3월 1일날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라며 말했고 이성민은 "지난해보 작품으로 뵀는데, 올해도 뵙게됐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라고 말했다. 김무열은 "3월이 오는 극장가에 '대외비'가 따뜻한 봄기운을 불어넣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이원태 감독은 "'대외비'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조연배우들 스태프가 함께 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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