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향' 설인아 "스크린 첫 데뷔, 윤시윤에 마음의 문 활짝 열려"
건대입구=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2.02 12:382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임성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시윤, 설인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는 일도 연애도 마음 같지 않은 창수(윤시윤 분)와 모든 걸 가졌지만 연애가 쉽지 않은 아라(설인아 분), 두 사람의 앞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향수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 '향수를 뿌리면 사랑에 빠진다'라는 독특한 소재와 윤시윤, 설인아의 향기로운 케미가 눈길을 끈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설인아는 "언제나 방송을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관객들이 현장에서 내 영화를 본다는 자체로 느낌이 다르고, 저한테도 첫 영화고 첫 주연이니까 첫사랑 같은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현실판 동화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랑과 거짓, 진심과 착각이라는 키워드가 재밌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면서 캐릭터에 대해서는 "아라는 사랑에 굉장히 서툴고 생각을 하기 전에 현실을 살아가기 바쁜 인물이라는 점에서 '사내 맞선'과는 다르다. 향수 때문에 사랑에 빠진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첫 리딩 전부터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 긴장을 풀고, 호흡을 미리 맞춰보자고 해서 때로는 오빠처럼, 때로는 창수처럼 사람을 잘 챙기더라. 저한테는 어쨌든 선배님인데 먼저 다가와 주셨다는 것 자체로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렸고, 제 역할에 집중을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서로 대본에 대해서 잘 이야기하고,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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