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프랑스 '캡틴' 보인다…바란과 요리스 모두 은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2.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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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제는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에게 프랑스 축구를 맡길 때다.

프랑스가 세대 교체에 박차를 가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에 이어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황금세대 일부가 점차 대표팀을 떠나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의 최장수 캡틴이었던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가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2008년 11월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통해 프랑스 대표로 첫 경기를 뛰었던 요리스는 2010년 11월부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까지 줄곧 주장으로 뛰었다.

14년의 프랑스 대표 생활을 마무리한 요리스에 이어 월드클래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13년 3월 A매치를 처음 치렀던 바란은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러시아에서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바란은 A매치 93경기 출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리스 은퇴 후 가장 유력한 주장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바란이 10년 동안 국가를 대표한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프랑스는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한다. 대체로 음바페의 리더십을 눈여겨 본다.


음바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리더가 될 자질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전반을 0-2로 밀리자 음바페는 라커룸에서 "이건 월드컵 결승전이다. 일생일대의 경기인데 우린 지금 최악"이라며 "지금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더 격렬하게 싸워야 한다. 지금과는 다른 플레이가 필요하다"라고 동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비록 프랑스가 우승하지 못했지만 음바페의 연설에 후반 몰라보게 달라지면서 승부차기 접전을 이끌어냈다. 결승 직후에도 음바페가 요리스의 주장 후임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상당했다. 요리스와 바란이 떠난 지금도 프랑스 매체 'GFFN'은 "음바페가 주장직을 이어받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고 무게를 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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