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베일도 긴장, PGA투어 1R 공동 18위…골프 실력 과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2.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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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웨일스 축구 전설' 가레스 베일(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18위로 마쳤다.

베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조셉 브램릿(미국)과 조를 이뤄 7언더파 65타를 합작했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프로 156명과 아마추어 156명이 팀을 이룬다. 프로 선수의 기록은 산출해 우승 경쟁을 하고, 아마추어는 프로와 합산한 성적으로 순위를 나눈다. 브램릿이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일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첫 홀을 깔끔하게 파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홀에서는 그린 옆에 떨어진 공을 홀 1m 가까이 붙이는 날카로운 샷을 보여줘 파 세이브해 박수를 받았다.

베일은 "처음부터 긴장이 됐다. 8만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게 익숙했는데 골프는 완전히 다른 스포츠"라며 "멋진 경험이었다. 1번홀 페어웨이에서 내 최고의 샷을 해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일의 골프 사랑은 대단하다. 베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골프장의 홀 3개를 그대로 구현한 미니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웨일스에 골프와 식당을 결합한 업장을 낼 만큼 사업적으로도 골프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축구 선수를 은퇴한 베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골프 실력을 시험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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