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그래미 수상 도전..삼수 끝 성공 맛 볼까[★FOCUS]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2.05 16:05 / 조회 :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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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또 한 번 도전한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가 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 후보로 언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3개 부문 후보로 꼽혔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지난해 6월 발매한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 해당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외에 아델, 도자켓, 켄드릭 라마, 해리 스타일스, 타일러 스위프트 등이 거론됐다.

그래미의 4대 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앨범상엔 방탄소년단이 피처링한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올랐다. 올해의 앨범상은 가창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피처링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 앨범 참여진 모두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이 때문에 방탄소년단 역시 수상의 기회가 열렸다.

마지막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My My Universe)가 올랐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 한 곡.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 발매 후 1년 1개월여만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에 빌보드는 "1964∼1966년 비틀스의 1년 2주 이래 최단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년 연속 후보로 지명돼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상 불발됐으며 결국 방탄소년단은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뒀기에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 역시 "평가가 박하다"라는 질타받기도 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또 후보에 올라, 세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연 이번엔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래미 어워즈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 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된다.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 신인상을 '제너럴 필드'(본상)이라고 불리며 이를 모두 수상한 아티스트는 크리스토퍼 크로스, 아델, 빌리 아일리시뿐이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인 수상자는 두 명이다. 1993년 소프라노 조수미가 클래식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상,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사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2012년 클래식 부문 최우수 녹음기술, 2016년 베스트 합창 퍼포먼스상을 받은 바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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