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사랑 앞에서 고장나..나와 비슷한 캐릭터는 준혁 학생"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배우 윤시윤이 자신이 맡은 로맨스 캐릭터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시윤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감독 임성용)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는 일도 연애도 마음 같지 않은 창수(윤시윤 분)와 모든 걸 가졌지만 연애가 쉽지 않은 아라(설인아 분), 두 사람의 앞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향수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 '향수를 뿌리면 사랑에 빠진다'라는 독특한 소재와 윤시윤, 설인아의 향기로운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중 창수는 사랑 앞에서 용기 내지 못하지만, 이후 사랑을 깨닫고 변화하는 인물이다.
작품 속 캐릭터가 윤시윤 본인과 얼마나 비슷하냐는 질문에 "저에게 그런 느낌이 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나 긴장하고 고장나는 것이 어느 부분에서는 비슷한 것 같다"라며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고장나는 연기들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다. 그래서 다음에는 고장 안나는 연기도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웃었다.
윤시윤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그렸다. 윤시윤 본인이 생각했을 때, 어떤 캐릭터가 실제 윤시윤의 연애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할까.
윤시윤은 "제 생각에 준혁 학생('지붕 뚫고 하이킥')이 가장 비슷한 것 같다. 용기내서 못 다가가고 우물쭈물하고 앞에 다가가면 고장나는데
그녀의 필요가 느껴졌을때, 다가가는 그런 모습이다. 그런 것이 지금까지 저의 연애 패턴이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는 오는 8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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