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베리베리 "지상파 음방서 첫 1위, 욕심 없었다면 거짓말" [인터뷰②]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2.09 09:14 / 조회 :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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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리베리 AAA 아이콘상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①에 이어

-2022년에는 참 축하할 일이 많았어요. 특히 세 번째 싱글앨범의 타이틀곡 '탭탭'으로 첫 지상파 1위, 음악 방송 2관왕에 오르기도 했죠.

연호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베러들을 대면으로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다 코로나가 풀리고 베러들 만나면서 힘을 얻는 느낌이었거든요. 거기에 '탭탭'까지 일등을 했어요. 사실 기대하진 않았는데 막상 1위를 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형들도 울 줄 몰랐는데 울더라고요. 동기부여도 많이 되고 베러들에게 고마웠어요.

계현 ▶ 사실 데뷔 초에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자'는 욕구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점점 그게 무뎌져 있다가 1등을 하면서 그 욕구가 다시 살아났어요.

강민 ▶ 사실 그동안 상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그런데 앨범을 낼 때마다 그 욕심을 조금씩 버리게 됐어요. 그러다 1위를 하니 그동안 고생한 걸 보답받고, 선물을 받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동헌 ▶ 애들이 생각보다 정말 기뻐하더라고요. 다들 마음 한켠에 1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강민 군이 욕심을 버리게 됐다고도 했는데 그런 마음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요.

연호 ▶ 사실 후보로 노미네이트가 된 적은 있지만 1위는 안 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안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에는 꼭 하자'는 생각했었어야 했는데 기대하면 힘들 거 같아 그 욕심을 내려놓게 됐어요. 이번에도 그랬는데 1등을 하게 됐어요. 이번에 1등을 하며 힘들었던 것들이 잘 치유된 느낌이에요.

-데뷔 후 힘든 시간도 참 많았을 거 같아요. 그러한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도 있나요.

강민 ▶ 극복 방법 중 하나는 좋은 무대를 계속하자고 생각하는 거였어요. 저희가 좋은 무대를 하고 있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2022년이 그 좋은 기회가 온 해였어요.

게현 ▶ 강민이의 말대로 좋은 퀄리티, 무대를 하려고 했어요. 우리를, 우리 무대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자는 생각도 들었죠.

용승 ▶ 사실 상을 받기까지 시간이 짧지만은 않았어요. 연습생 기간도 합치면 꽤 길었어요. 그래서 힘든 시간도 많았고, 정체기도 알게 모르게 왔어요. 그러던 와중에 탁 트일 수 있는 계기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팬들에게도 감사해요.

-2022년에는 국내 첫 콘서트부터 미국 투어,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팬들과도 만날 기회가 많았어요. 팬들과 만난 소감은 어떠셨어요.

호영 ▶ 팬들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였거든요. 이전에는 짜인 무대를 하는 느낌으로 임했다면, 이번에는 팬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감정을 나누면서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무대를 설 때마다 벅차올랐어요. 멤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우리는 무대를 해야 하는 사람이구나'를 느꼈어요. 2022년 정말 행복했고, 2023년도 팬들과 소통하는 게 기대돼요.

동헌 ▶ 확실히 음악 방송이 아닌 미국투어나 콘서트를 하다 보니까 현장감이나 에너지 등을 많이 받을 수 있더라고요.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아서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노래를 만들 수 있었어요. 또 저희 음악을 공감해 주고, 함께 감정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구간들이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희열도 느꼈어요.

-베리베리는 데뷔 앨범에서부터 곡 작업을 참여해 왔죠. 앨범 제작에 참여하는 만큼 그 애정이 남다를 것 같아요.

계현 ▶ 참여한 곡들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보니까 작업을 했던 추억, 기억도 참 많아요.

강민 ▶ 전 사실 (트랙에) 제 이름은 많이 안 들어가 있는데 형들한테 자부심을 많이 느껴요. 형들의 곡이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전 플레이어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또 멤버들이 만든 곡이다 보니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커요.

동헌 ▶정말로 강민이가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해요!

용승 ▶ 곡 참여를 하다 보니 아티스트로서도 안목이 성장했다고 느껴져요. 곡 작업을 보면서 그때 많이 배우고 느꼈던 거 같다. 물론 곡 작업을 할 당시엔 힘들거든요. 그런데 아티스트로서 보게 되는 시선들이 달라지는 계기가 돼요.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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