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혼전임신 못 믿어 3번 검사..시험관 계획 무색"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2.08 16:06 / 조회 : 5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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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새롭게 하소서' 영상 캡처
배우 이하늬가 혼전임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하늬는 8일 CBS '새롭게 하소서'에 게스트로 출연해 SBS 드라마 '원더우먼' 촬영 당시 결혼, 임신했던 과정을 전했다. 그는 "하느님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거 같다. 내 남편이 극J다. 스케줄러다. 원래 '원더우먼' 전에 결혼을 서약식으로 하려고 하다가 12월에 끝나고 하자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모님은 외국에 있어서 인사를 드리면서 나이가 있어서 11월 인사드리고 시험관을 하자고 계획을 가졌다. 남편이 날 다독이면서 '의술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시험관 아기도 제한하지 말자'고 얘기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하늬의 남편은 3개월간 해외 출장을 갔어야 했다고. 그는 "그때 잠깐 남편을 만나고 3개월 떨어져 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임신이 됐다"라며 "투수가 좋은지 포수가 좋은지 모르겠다. 임신한 줄 모르고 촬영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내가 차에서 잠을 자는 스타일이 아니다. 잠은 집에서 자야하는 타입인데 완전히 쓰러져서 정신을 잃고 얼굴이 많이 부었다. 이런 현상이 계속 오더라. 남편에게 연락했더니 '혹시 모르니까 테스트를 해봐라'고 했다. 난 아니라고 했지만 남편이 하라고 해서 하게 됐다"라며 "그걸 매니저에게 시키기도 그러지 않나. 꽁꽁 싸매고 약국에 가서 샀는데 믿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3번이나 검사해봤다. 임신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했다. 한참을 멍했던 기억이 난다. 액션신이 그대로 남아있고 하루종일 촬영해야 했다. 누구한테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하느님 우리 아이 좀 지켜주세요'라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하늬는 "그래도 아이가 살아있었다. 시험관 계획은 무색해졌다. 빨리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다 싶었다. 영화 '유령' 홍보에 맞추고 싶었다. 내 공백기가 없이 활동하고 싶었는데 완벽한 스케줄이 됐다"라며 "임신은 여성의 희생이라고 생각했다. 아빠들은 너무 넋 놓고 있는 거 아니냐 했었다. 그런데 낳고 났을 때 아빠의 역할을 몰랐고 낳을 때도 아빠의 역할이 있었다. 남편 덕분에 임신 기간을 축제로 보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결혼했으며, 2022년 6월 득녀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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