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이해란 맹폭' 삼성생명, 2위 쟁탈전서 BNK 꺾었다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2.08 22:06 / 조회 : 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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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배혜윤, 이해란, 강유림(왼쪽부터)이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 도중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WKBL 용인 삼성생명이 2위 자리를 두고 펼친 중요한 승부를 이기면서 순위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BNK를 78-7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삼성생명은 경기 전까지 0.5경기 차로 앞서던 BNK를 3위로 내리고 2위 자리를 가져왔다. 또한 지난 2일 아산 우리은행전 이후 3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BNK는 봄 농구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지난 3일 신한은행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20득점, 이해란이 19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강유림 역시 16득점 8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BNK는 진안이 개인 통산 2000득점을 달성하는 등 17득점 11리바운드를 거뒀고, 이소희와 김시온도 나란히 15점을 득점했으나 경기를 가져오진 못했다.

경기 초반 BNK가 이소희와 진안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나가자 삼성생명도 강유림의 3점포 등을 앞세워 곧바로 따라잡았다. 1쿼터 중후반까지 5점 차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20-19로 역전했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이명관이 홀로 10점을 넣으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이해란까지 합세하면서 한때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BNK는 막판 김한별의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겨우 37-42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전은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멀찍이 달아나면 BNK가 턱밑까지 추격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2점 차로 쫓기던 4쿼터 중반 이해란의 득점을 시작으로 조금씩 달아났고, 막판에는 강유림이 2분 동안 8득점을 올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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