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이어 유아인..프로포폴 경찰조사..충무로 '비상' [★FOCUS]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2.09 07:00 / 조회 : 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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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 사진제공 = UAA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배우 하정우가 지난 2020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유아인 역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충무로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소속사 UAA는"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는 국내 정상급 남자 영화배우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30대 영화배우 A씨는 지난 6일 서울 경찰청에 출석,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A씨로 유아인의 이름이 거론되자, 유아인 측은 입장을 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 돼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찰에 수사의뢰해 조사를 받게 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

유아인은 올해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은 유아인이기에, 함께 차기작을 도모하던 제작사 등 업계 관계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당장 영화 '승부'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나 '하이파이브' 배급사 NEW도 비상이다.

앞서 배우 하정우가 지난 2020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았다. 하정우는 지난 2021년 법원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 법원은 하정우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초 검찰은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벌금으로 물렸다. 하정우는 판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후 작품 촬영 등 활동에 매진했다.

하정우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컴백하며 대중들에게 직접 사과를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하정우의 프로포폴 혐의로 인해 개봉을 예정했던 영화의 개봉이 연기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유아인 역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공개를 앞둔 작품들이 어떻게 진행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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