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은이 행복하게 해줘"..'더 글로리' 꽃 피는 봄날은 온다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2.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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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글로리' 파트2 티저 예고편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파트2에서 완성될 문동은(송혜교 분)의 사이다 복수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나날이 치솟고 있다. 9일 오전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티저 예고편은 공개 9시간 만에 88만 조회 수(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파트2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파트2 관련 스페셜 영상도 15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전부터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여러 히트작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톱스타 송혜교가 함께 펼쳐낼 복수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남달랐다.


지난해 12월 30일 첫 공개된 파트1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오를 만큼, 큰 흥행을 거뒀다. 특히 멜로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송혜교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을 맡아 서늘하고 건조한 톤의 연기를 펼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으로 분한 임지연도 강렬한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파트1에선 복수를 위해 치밀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는 문동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동은의 서사를 따라가며 함께 분노하고 증오했던 시청자들은 파트2에서 문동운의 완벽하고 통쾌한 복수를 기대하고 있다. 박연진 뿐만 아니라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 등 다른 학교 폭력 가담자들도 문동은의 복수 대상자들이다.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도 이미 불행한 결말이 예고됐다. 정성일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하도영이 제일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스포일러를 남겼다.

온라인상엔 "연진이 무리들이 날뛸수록 동은이가 처절하게 복수해줬으면 좋겠다", "제발 동은이 행복하게 해줘", "복수가 끝나고 모든 피해자가 죄책감 없이 행복해졌으면", "봄의 시작에 방영하듯 모든 학폭 피해자들의 인생에도 따사로운 봄이 찾아왔으면"이라는 등 문동은의 행복을 애타게 바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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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글로리' 파트2 포스터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문동은이 박연진을 비롯한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 속 박연진은 "용서? 누가 누굴? 난 잘못한 게 없어", "왜 없는 것들은 인생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라며 죄책감 없이 뻔뻔한 태도는 일관했고, 문동은은 "잘못한 게 없어? 어떡할까", "뼈가 아리게", "어서 와, 나의 지옥으로", "환영해 연진아"라며 과거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던 이들에 대한 강렬한 복수를 예고했다. 문동은의 조력자인 주여정(이도현 분)도 "내가 사는 지옥 보여줄게요"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함께 공개된 8종 캐릭터 포스터에는 학교 폭력 가담자들의 머리채를 잡거나 입을 막고 턱을 잡고 있는 문동은의 모습이 담겨 사이다 복수극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피해자 연대 주여정, 강현남(염혜란 분)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있는 모습과 대비된다.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꽃이 피는 따뜻한 봄날에 완성될 문동은의 복수극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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