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감독 "나미 役, 천우희 일상·말투 영감 받아"
광진구=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2.15 11:27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김태준 감독은 "평생 이 세 분께 감사하면서 살 생각"이라며 배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먼저 김희원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팬이었다. 대표님 찬스로 꼭 같이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시나리오를 전달하게 됐다. '이 상태로 드려도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 시나리오 발전 가능성을 좋게 봐준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천우희에 대해 천우희는 꼭 이나미 역이어야만 했다. 내가 시나리오를 쓰면서 캐릭터를 잘 못 잡았다. 그러나 천우희 배우의 일상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이나미 구나' 싶더라"라며 "천우희 배우의 말투 등이 녹아있기 때문에 같이 하고 싶었는데 정말 하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나미란 인물이 극적이고 표현해야 하는 게 크다. 양극단에 놓인 디테일을 모두 소화하는 배우는 천우희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오는 17일 공개.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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