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아인, 마약 검사 당일 제주行..광고 촬영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2.16 09:50 / 조회 : 4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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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 검사를 받은 날 광고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유아인은 지난 6일 제주도 사려니숲길과 인근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N사 광고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바로 다음날. 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마약 조사를 받은 당일이다. 유아인은 6일 오전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광고 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에 대마 흡입 의혹까지 받고 있는 유아인은 귀국과 동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건됐고 다음날까지 마약 조사를 받은 후 광고 촬영에 임하는 '강행군'을 한 셈이다.

이와 관련 유아인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어떤 확인도 해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아웃도어 브랜드 측은 "유아인 관련 이슈가 최초 보도 되기 전에 광고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유아인은 5일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아인이 돌연 출국하자 해외 도피 가능성을 우려해 귀국 일정에 맞춰 유아인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현재 유아인에게는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유아인은 입국과 동시에 경찰에 입건, 약물 관련 감정 조사를 위해 체모 약 160가닥을 국과수에 제공했다. 또한 유아인은 다른 마약 투약 가능성이 제기돼 마약 성분 간이 키트 검사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도 포착해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을 압수수색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이외에도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과수의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것.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과수 감정 최종 결과를 본 후 프로포폴과 대마 흡입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측은 "현재로서는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감정 결과를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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