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민성욱, 기자에 제보.."임주환 혼외자 내가 키웠다" 충격 [★밤TView]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민성욱이 임주환의 혼외자를 키워왔다고 증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오희은(김경화 분)이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밝혔다.


오희은은 "딱 1년만 내 곁에 있어 달라. 우리 한때 부부였고 행복했던 날도 있지 않냐"며 매달렸으나 신무영(김승수 분)은 김소림(김소은 분)을 데리고 바로 떠나버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가는 길 내내 편치 않았다. 신무영은 "거짓말일 거다. 그 정도 거짓말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다"며 다독였으나 김소림은 "마음이 안 편하다"며 괴로워했다.

장현정(왕빛나 분)은 그런 김소림을 발견하곤 "뻥일 거다. 걘 그러고도 남는다. 신혼 초부터 바람 펴서 같이 산 날도 얼마 안 되면서 가족은 무슨"이라 콧방귀 뀌었으나, 김소림은 회사서 신지혜(김지안 분)를 만나자마자 "혹시 어떤 병인지 아시냐"고 물었다. 마침 오희은은 김소림을 회의실로 불러냈고, 다시금 헤어져 달라고 부탁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김소림은 애써 표정을 유지하며 "앞으로는 회사에서 일 얘기만 하자"며 냉담하게 돌아섰다. 오희은은 이에 김소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당신은 자비도 없냐. 내가 죽는다는데"라 절규해 시선을 모았다. 오희은은 그럼에도 김소림이 굳건하자 조남수(양대혁 분)의 조언대로 김건우(이유진 분)에게 찾아가더니, 선물이라며 자신과 신무영의 결혼사진을 전달해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캡처

오희은은 이어 신지혜를 대동하고 카레 식당까지 찾아갔다. 오희은은 무릎까지 꿇고는 "6개월만 헤어지게 해달라. 따님을 설득해 달라. 죽어가는 전처가 눈물로 호소하는데 제 남편을 붙잡고 있어야 하냐"고 애원했고, 처음에는 그녀를 말리던 신지혜마저 이에 가세하며 현장은 충격에 빠졌다. 김행복(송승환 분)은 결국 쓰러져 응급실까지 실려갔으나, 깨어나서는 되려 미안해하는 김소림을 위로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김태주(이하나 분)는 20년 전 유전자 검사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취재에 나섰다. 그후 사진관을 찾은 이상준(임주환 분)은 지난 세월 자신이 장영식에게 사진관을 선물하고 결혼 자금을 대준 것을 떠올리며 씁쓸해했으나 장영식(민성욱 분)은 끝까지 이상준을 밀어냈다. 장영식은 이후 자신을 달래러 온 윤갑분(김용림 분)에게조차 "다 말씀드렸다. 고모 뜻에 따른 거라고"라 정색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영식은 이어 나은주(정수영 분)와 함께 기어코 장지우(정우진 분)를 찾아갔다. 하지만 장지우는 더는 같이 살 수 없다며 "왜 숨기셨냐. 제가 누구의 아들도 아닌 거 알고 계셨지 않냐. 저 이용해서 돈이라도 뜯을 작정이셨냐. 도대체 누구한테 복수하려 하신 거냐"라 발악해 충격을 안겼다. 울분에 찬 장영식은 기자들 앞에서 이상준 혼외자를 자신이 키웠다 증언해 충격을 더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