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20점 폭격' BNK, 신한은행 꺾고 3위 맹추격 [★창원리뷰]

창원=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2.19 16:12
  • 글자크기조절
image
BNK 선수단이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 도중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2위 싸움을 두고 중요한 일전이 펼쳐진 창원, 그 승부의 승자는 부산 BNK였다.

BNK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BNK는 시즌 14승 12패를 기록, 3위 신한은행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2위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도 1경기 차로 좁혀졌다.

BNK는 이소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안혜지도 11개의 어시스트로 볼을 제대로 공급했다. 또한 진안과 한엄지(이상 12개), 김한별(11개)이 두 자릿수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16점을 올렸고, 김소니아가 9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저조한 야투성공률에 울어야 했다.


BNK는 초반부터 높은 야투 성공률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특히 1쿼터에만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안혜지의 활약이 돋보였고, 이소희도 3점포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BNK는 1쿼터를 18-25로 앞서며 마쳤다.

2쿼터 들어 양 팀 공격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특히 신한은행은 야투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경은과 이혜미의 득점을 제외하면 한 개의 야투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 사이 BNK는 한엄지와 이소희가 쿼터 후반 활약하면서 전반을 46-25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BNK는 진안과 이소희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신한은행은 김진영과 김소니아가 점수를 올리면서 2쿼터의 부진을 만회했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고, 결국 62-39 BNK 리드로 4쿼터에 돌입하게 됐다.

앞선 침묵을 만회하려는 듯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김아름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진영과 변소정, 유승희(3점)가 연달아 점수를 올리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BNK는 곧바로 안혜지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신한은행 역시 김아름의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BNK는 이소희, 한엄지 등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고, 경기는 그대로 BN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image
19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가 열린 창원실내체육관의 전경. /사진=WKBL 제공
기자 프로필
양정웅 | orionbe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양정웅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나오는 팩트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