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G스팟' 여배우 노출 강요 폭로→"내 선택, 후회 無" 해명[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2.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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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판타G스팟'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판타G스팟'(극본 도연, 연출 이윤아)에 출연한 여배우가 노출신을 강요 받았다고 폭로했으나 이내 글을 삭제, "후회없다"고 해명했다.

배우 연지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브런치를 통해 '판타G스팟'과 관련된 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에는 '판타G스팟' 속 노출신을 촬영하게 된 내용이 담겨있었다.


연지는 본래 속옷만 노출할 거란 제작진의 설명과 달리 촬영 직전 상반신부터 엉덩이까지의 노출을 제안받았다. 그는 "촬영 앞두고 노출 수위를 올렸고 노출을 거절하면 캐스팅을 교체하겠다고 했다"라며 "(노출을) 하고 싶지 않았다...'이 베드신을 찍고 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떡하지'란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도 하고 싶은 생각 뒤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란 욕망이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노출신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단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다"라며 "현장 사람들은 젠틀 그 자체였다. 모두가 나를 배려함이 느껴졌다. 그런데 왜 이리도 기분이 가라앉을까. 온종일 붕 떠 있다가도 말이다"란 심정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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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지 /사진=인스타그램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판타G스팟' 감독의 노출 강요 논란까지 일었다. 이에 20일 연지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일전에 내가 참여한 작품에 관해 썼던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옮겨졌다. 그런데 작은 오해가 있는 거 같다"라며 "내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했고 선택에 후회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글로 인해 피해 보는 이가 없게 해달라.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돼 해당 글은 삭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판타G스팟' 제작사 측은 "배우가 입장을 다시 올렸다"라며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한편 '판타G스팟'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의 과감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총 8부작으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공개됐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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