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좋아서' 한지혜 "딸, 코로나19로 눈뜨고 기절"..울컥 [별별TV]

이상은 기자 / 입력 : 2023.02.21 21:1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고두심이 좋아서' 한지혜가 딸이 코로나19에 걸려 위급했던 상황을 고백하며 울먹였다.

21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깜짝 손님 한지혜가 고두심과 김창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세 사람은 불멍을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창옥은 한지혜에게 "배우에서 엄마로서의 삶은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한지혜는 "너무 예쁜데, 너무 힘들다. 우리 아이는 튼튼하게 태어나서 (2년 동안) 한 번도 안 아팠다"며 육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지혜는 "아이가 외할머니에게 옮아서 코로나19에 걸렸다. 코로나19에 걸렸는데 처음으로 난 열이 40도까지 올라갔다. 기절을 했다. 열경기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놀란 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밤에는 아무 생각 없이 '아침에 병원 데려가지'라고 생각했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데, 아기 눈이 갑자기 핑그르르 돌더라. 나비를 쫓는 듯해서 '뭐가 있냐'고 물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가 입술이 까매지더니 경기를 일으키면서 눈뜬 채 기절을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 상태를 보고 택시 아저씨한테 위급한 상황을 외쳤다. 119를 누르려고 했는데 손이 떨려서 핸드폰이 안 눌렸다"라며 긴급한 상황을 묘사했다. 한지혜는 "(119에) 전화를 했는데, 구급 대원이 평평한 곳에 눕혀서 고개를 돌리라고 하더라. 그랬더니 아이 입술색이 돌아왔지만 의식은 없었다"라며 울먹였다.

한지혜는 "밤새 39도, 40도에서 열이 안 떨어졌다. 뜬 눈으로 울면서 열 내리는 방법을 검색해 봤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울면서 아이를 간호하면서 '선생님들이 아이를 낳으면 연기의 깊이가 깊어진다'는 말을 했는데 이런 경험이면 얻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아이가 두 달 동안 병원만 다녔다"라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