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강소라, 솔직한 육아 고충 "일이 더 재밌어졌어요"[인터뷰④]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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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럼에이앤씨


배우 강소라가 엄마로서 솔직한 고충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강소라는 24일 서울 강남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드라마 복귀작 '남이 될수 있을까'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강소라가 주연을 맡은 '남이 될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공동 연출을 맡았던 김양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3040 세대들의 사랑, 커리어를 그려냈다.

강소라는 '남이 될수 있을까'에서 소송의 여신으로 불리는 스타 변호사이자 돌싱 캐릭터인 오하라 역을 맡았다. 강소라는 '남이 될수 있을까'를 통해 2017년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이후 6년 만이자 2020년 결혼 이후 첫 드라마 작품 활동을 재개하며 오랜만에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2020년 8월 8세 연상의 한의사와 부부의 연을 맺은 강소라는 2021년 4월 건강한 딸을 얻으며 엄마가 됐다.


엄마가 된 이후 오랜만에 본업에 나서게 된 강소라는 "(몸매 관리 등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쓴 건 없었다. 일반적인 루틴 대로 잘 이어져나갔던 것 같다"라며 "식단 관리에 충실하고 헬스, 필라테스 등을 꾸준히 한것 밖에 없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강소라는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서포트를 많이 받았고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일과 사랑을 함께 하는 게 힘들다고 생각했다. 일은 빨리 시작했어도 독립해서 홀로서기한 게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고 부모님께 많이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예전에는 일과 삶의 밸런스가 너무 중요다고 생각해서 뭔가 사생활에도 배우로서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런 배웅로서의 제 모습과 인간 강소라와의 모습을 잘 유지하기 위해 온앤오프를 더 확실히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스위치를 껐다 켜는게 제가 해야할 일이 된 것 같아요."

특히 강소라는 "일이 더 재미있어졌다"라며 남다른 육아 고충(?)도 살짝 내비치는 솔직함을 보였다.

"아마 다음 작품도 다시 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요. 하하. 남편도 일에 대해서는 제가 계속 일을 원하고 있고 남편도 지지해 주는 편이어서요. 지금 이렇게 일을 하는 게 행복하고 앞으로도 공백기 없이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몸은 힘들지만 힐링이 많이 돼죠."

이와 함께 강소라는 육아와 관련한 질문에는 "육아에 있어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 인생을 잘 살아가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게 제일 좋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부모가 아이의 거울이듯이 이제는 아이가 내 모습을 조금씩 따라하는 시기가 됐고 (엄마로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이가 내 모습을 보고 잘 따라와주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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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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