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Son 지민' 맹활약..완벽 예능캐

문완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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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온몸을 던지는 예능 감각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 스페셜 에피소드 'Mini Field Day Part 2'를 공개했다.


지난주 '미니 운동회'에 이은 두 번째 피날레 에피소드로, 역기 모양의 구조물에 탁구공 20개를 올린 뒤 떨어트리지 않고 계단을 오르는 게임으로 시작됐다.

지민은 먼저 눈빛으로 탁구공을 제압한 뒤 게임에 돌입했으나 멤버들의 웃음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지민은 복수를 꿈꾸며 '큰 존재감'이라는 자막처럼 엄청난 예능감을 발휘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게임은 미끄러운 비눗물 경기장에서 펼치는 4대3 축구로 지민은 웃음을 위해 언더독(이길 확률은 낮으나 팬들의 지지를 얻는 팀이나 선수) 멤버 4명을 모아 '예능팀' 결성했다.


축구 경기에 앞서 지민은 "저 흥민 박이요. 아, 손지민으로 하겠다. 손지민!"이라고 말해 손흥민에 선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새로운 닉네임까지 생성했다.

시종일관 경기장을 휘젓는 몸개그의 진수를 보여준 지민은 프리킥 상황에서 같은 팀 골키퍼가 막은 공이 자신의 헬멧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지자 '자책골도 골'이라며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팀의 에이스였던 지민이 연신 웃음 폭탄을 터트리며 열정에 반비례하는 골 결정력을 보이자 급기야 두 손을 모으고 승리의 세리머니가 아닌 '미안해 세리머니'를 보여줘 또다시 포복절도하게 했으며 골든골 승부차기 상황에서는 "다들 흥민이 형 안 봤나 봐?"라며 주먹 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린 뒤 멋지게 골을 성공시켰다.

언더독 베니핏으로 제작진의 환호까지 받은 지민은 또다시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재현, 이는 지민의 솔로곡 '필터'에서와 같은 제스처로 토트넘 공식 계정과 손흥민 선수와의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 만큼 이번에도 재치 있는 행동과 센스로 '언택트 케미'를 자랑했다.

지민이 웃음으로 맹활약을 펼친 '달려라 방탄'은 이번 방송을 마지막으로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고 막을 내렸다.

팬들은 "우리 지민이 숨만 쉬어도 웃겨," "이보다 완벽한 예능캐는 없어", "본업도 천재인데 예능도 천재야", "예능계의 에이스 박지민, 예능 프로 출연이 시급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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