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담았다"..유주, 9년 활동기 모두 담았다 [종합]

서울 강남구=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3.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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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주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두번째 미니앨범 '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유주가 14개월 만에 돌아왔다. 좀 더 차분하고 제 나이에 맞는 옷을 입은 유주가 본격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쓴다.

유주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새 미니앨범 '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신보 'O'는 여행, 여행 같은 삶, 그 안에서 돌고 도는 다양한 감정을 테마를 담았다.


그는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우선 이 앨범을 후회 없이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긴장되는 마음은 가신 거 같다. 지금은 편안하고 기분이 좋고 후련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14개월이란 공백기에 대해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곡을 먼저 정해두고 녹음을 시작한다. 이번 앨범은 미리 녹음해보고 스토리에 맞는 곡을 골라서 완성하는 다른 과정이다. 스피드는 빠르지 못했지만,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만드는 과정이 있었다"라며 "그 사이에 빅나티와 '이브닝'이란 곡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유주의 신보 제목을 독특하다. 그는 "보통 앨범명이 문장이나 단어로 만들어지는데 'O'로 심플하다. 이번 앨범 테마가 여행과 여정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삶을 여정에 빗대어 표현한 앨범"이라며 "돌고 도는 수많은 감정을 동그라미와 닮아있다고 전한다. 듣는 사람마다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다르다. 이 곡의 가사를 쓸 때 1순위로 쓴 건 음악이다. 없어선 안 될 존재에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의 MC는 영상 크리에이터 풍자가 담당했다. 의외의 친분과 관련된 질문을 하자, 유주는 "풍자 님이 워낙 핫하고 또 내가 그의 유머 코드를 좋아한다. 또 감명깊게 본 포인트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웃음 가득한 현장을 만든다. 이번 쇼케이스 MC로 떠올렸다"라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봤다. 풍자 역시 "나도 중요한 순간에 같이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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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주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3.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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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주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두번째 미니앨범 '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는 이전 앨범과 차이점으로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유주는 "전 앨범은 곡을 보면 과감하고 과격한 가사도 있었다. 필터를 많이 걸치지 않은 듯한 내용이었다. 이번엔 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 지금의 내 나이와도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9년이란 시간은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겠더라. 한 단어로 표현하기엔 많은 걸 느꼈다. 앨범을 만들면서 생각했는데 첫 번째 곡이 '9 years'(나인 이얼스)다. '9 years'는 지금의 내가 9년 전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고등학교 2학년 때다. 걱정도 많았고 숙소생활도 하게 됐다. 내 안의 무언가가 많이 얽힌 시기였다. 지금의 내가 딱 한번만 안아줄 수 있다면 그때일 거 같아서 9년이라고 꼽았다"라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유주의 타이틀곡 'With out'(위드아웃)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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