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손태진, 황영웅 논란 언급 "이런저런 일 有..서로 의지해야 했다"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3.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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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태진이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상암)서울=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가수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논란을 겪은 심정을 터놓아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실에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불타는 트롯맨' TOP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석했다.


손태진은 우승 상금 6억 2천만 원을 어디에 쓸지 묻자 "아직 그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직 경연이 끝난지 일주일이 안 됐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내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건, 동료들이 있었기에 나도 있는 거라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에 여행이라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56번 참가자 황영웅이 '불트'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2016년 폭행 및 상해전과 사실, 과거 학폭 가해, 데이트 폭력, 자폐아 괴롭힘 등의 사생활 논란이 잇따라 제기됐고 그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후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 과정에서 '불트' 제작진은 시청자의 황영웅 하차 요구에도 결승 1차전까지 그를 출연시키는가 하면, '불트' 콘서트 출연 가능성에 기획사 책임으로 떠넘겨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시사 프로그램에서 황영웅 취재에 나서는 등 여론이 심각하게 악화되자 황영웅은 '불트' 콘서트에 불참하는 것으로 정리됐지만, 제작진은 황영웅의 '불트' 결승 1차전까지의 11회분 VOD 무편집, 일본 아베마TV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손태진은 "저희가 경연에 임하면서 이런저런 일들도 있었지만 저희 경연자 입장에선 오히려 더 집중해서 각자의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서로 의지가 됐어야 했고 그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성악 외에 트로트에도 도전하면서 느낀 점으로 "앞으로 가수로서 활동하는 것이 감사한데, 어떻게 대중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내가 이번에 경연을 준비하면서 애국심이 더 생겼다. 한 장르에만 국한됐으면 몰랐을 텐데 다양한 노래를 하면서 새로 배운 게 많다. 공부가 많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불트'는 TV조선에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연출하며 대한민국에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PD가 대표로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와 MBN이 의기투합한 트롯 오디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일 방송됐으며, 최고 시청률 16.6%, 최종회 시청률 16.2%를 기록했다. 경연 기간 동안 2000만표의 대국민 응원 투표가 집계됐고, 100명의 참가자 중 최종 1위 손태진, 2위 신성, 3위 민수현, 4위 김중연,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에녹이 톱7로 탄생했다. 1등 손태진은 누적 상금 6억 2천만 원을 획득했다.

'불트'는 오는 14일과 21일 종영 스페셜 방송인 '불타는 시상식'과 '불타는 디너쇼'를 선보인다. TOP7을 비롯해 전종혁, 남승민, 이수호, 최윤하, 박현호, 김정민 등 준결승 진출자 TOP13은 오는 4월 29일과 30일 서울 KSPO DOME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불트'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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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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