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1등 손태진 "너무 감사한 상..발표 직후 머리 하얘져"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3.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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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태진이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상암)서울=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불타는 트롯맨' 톱7이 5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실에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불타는 트롯맨' TOP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석했다.


손태진은 5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것에 "너무 감사한 상을 받았다. 발표 직후에도 모든 게 하얘진 것 같아서 정신이 들기까지 오래 걸린 것 같다. 갈라 콘서트를 준비해야 했던 시기라 정신없이 지냈다. 되돌아 보면 결승전 이후 기억에 남는 건, 소속사 직원분께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트렁크 이벤트를 해줬다. 지난 5개월 너무 고생했다고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들어와계신 부모님, 친구들이 응원해줬다.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축하한다'보다 '모두 고생했다'라는 말이었다. 이제 기자간담회를 여니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신성은 "5개월간 대장정을 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끝마친 후에 후련한 마음도 있었다. 아침에 일어난 후에 변화가 있을까 싶었는데 똑같더라"라고 웃었다. 그는 "휴대폰을 보니 축하 메시지가 많이 와서 한 분씩 감사 메시지를 보내드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다.


민수현은 "굉장히 정신없이 달려왔고 모든 걸 쏟아내서 후련했다. 경연이 끝난 후 9년 동안 매니저를 해준 아버지의 차를 타고 대전에 내려가서 내가 처음 발을 들인 노래교실에 갔다. 노래도 부르고 같이 즐기면서 에너지를 받았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기운을 얻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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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레아 스튜디오


김중연은 "경연을 하면서 신체적으로 심적으로도 지쳐있어서 언제 끝나지 싶었는데 막상 경연이 끝나니 후련함보다 공허함이 몰려오더라. 이 공허함을 어떻게 달랠까 하다가 동네 친구들을 만나서 간소한 대화를 나눴다. 스트레스 다 날렸고 오늘부터 열심히 달려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민수는 "나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고 매 경연이 행복했다. 타이틀이 '서천의 아들'이니까 3일 전에 서천에 내려갔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뵙는 분들마다 다 알아봐 주셔서 가는 곳마다 노래를 했다. 시장에서도 백숙 먹으러 가서도 노래를 하고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쉬는 것보다 감사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공훈은 "아버지 지인의 식당에 현수막을 걸어주셔서 식당에 가서 사인을 열심히 해드렸다. 치열했던 경연이 끝난 것이 개운하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떨렸던 긴장감이 중독성이 있더라. 앞으로 그런 마음을 유지하면서 한 무대 한 무대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에녹은 "나는 다른 분들과 다른 행보였는데, 결승이 끝나자마자 대학로 공연장에 후배님들을 만나러 갔다. 사실 3월쯤에 내가 참여하기로 했던 공연이 있었는데 내가 몸이 많이 안 좋기도 했고 여건상 참여할 수 없었다. 그때 참여하지 못한 것을 말했고, 공연 기획사와 배우, 스태프들에게 폐가 됐었다. 하지만 그 분들이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줬다. 그래서 내가 끝나자마자 가서 감사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불트'는 TV조선에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연출하며 대한민국에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PD가 대표로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와 MBN이 의기투합한 트롯 오디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일 방송됐으며, 최고 시청률 16.6%, 최종회 시청률 16.2%를 기록했다. 경연 기간 동안 2000만표의 대국민 응원 투표가 집계됐고, 100명의 참가자 중 최종 1위 손태진, 2위 신성, 3위 민수현, 4위 김중연,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에녹이 톱7로 탄생했다. 1등 손태진은 누적 상금 6억 2천만 원을 획득했다.

'불트'는 오는 14일과 21일 종영 스페셜 방송인 '불타는 시상식'과 '불타는 디너쇼'를 선보인다. TOP7을 비롯해 전종혁, 남승민, 이수호, 최윤하, 박현호, 김정민 등 준결승 진출자 TOP13은 오는 4월 29일과 30일 서울 KSPO DOME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불트'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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