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 꽁꽁 묶인 FW 가격이 1660억, 알고 보니 '맨유' 영입후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3.16 20:47
  • 글자크기조절
image
란달 콜로 무아니(왼쪽)와 김민재.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괴물' 김민재(27·나폴리)에게 꽁꽁 묶인 공격수. 알고 보니 맨유(잉글랜드)의 새로운 영입후보였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소식을 빌려 "맨유는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공격수를 원한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의 란달 콜로 무아니(25) 영입을 위해 1억 500만 파운드(약 1660억 원)를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무아니는 떠오르는 신성이다. 맨유가 '메가톤급' 1억 500만 파운드 제의를 준비할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도 프랑스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몰아쳤다.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장점이 많다.

하지만 무아니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를 만나 굴욕적일 정도로 조용했다. 무아니는 대회 16강 1차전 나폴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김민재가 이끄는 견고한 수비에 막혀 유효슈팅 한 번 때리지 못했다. 심지어 후반 13분 거친 태클을 시도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반면 김민재는 당시 태클 5회, 공중볼 경합 5차례 승리하는 등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나폴리도 16강 1, 2차전 합계 5-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무아니, 김민재 모두 맨유와 연결돼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는 맨유가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유일한 옵션인 197cm 장신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는 임대생 신분으로 뛰고 있다. 그렇지만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할 만큼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사실상 완전 이적은 힘들어 보인다.


맨유도 새 공격수를 찾아 나서야 한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아니 영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맨유는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에게도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공격 보강에 진심이다.

다만 필요한 것은 돈이다. 1억 500만 파운드는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금액이다. 하지만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가 무아니를 영입하기 위해선 미친 제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