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도 주전" 염갈량 확신 제대로 증명한 3안타 폭격쇼 [부산 현장]

부산=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3.18 16:54 / 조회 :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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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성주.
[부산=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이젠 당당히 주전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활약이다. 문성주(26·LG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 타선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문성주였다. 이날 그는 팀의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단 4경기지만 문성주는 10개 구단 선수 중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그는 18일 경기 전까지 18타수 9안타(타율 0.500)를 기록하며 타율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그 활약은 이어졌다. 첫 타석부터 문성주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1회 초 1사 후 등장한 그는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안타를 터트렸다. 수비진이 주춤하는 사이 3루까지 내달린 그는 4번 오지환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문성주는 3회에도 중견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다만 1루 견제구에 걸려 찬스를 무산시킨 것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는 5회 3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로 나가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7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문성주는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문성주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안타를 뽑아냈다. 시범경기 타율도 0.545(22타수 12안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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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성주.
문성주는 지난해 '장외 타격왕'으로 이름을 알렸다. 4월 한 달 동안 무려 0.433의 타율을 기록했고, 5월 초 부상으로 빠질 때까지도 0.381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비록 점점 페이스가 떨어지며 0.303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이마저도 기대 이상이었다.

사령탑도 문성주를 주전급으로 보고 있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타선에 대해 언급하며 "문성주도 컨디션이 좋으면 개막전 스타팅으로 나갈 수 있다"며 "문성주도 주전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경기 후 문성주는 "연습 때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경기 들어가서 공도 너무 잘 보이고 있다"며 "치려고 해서 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맞으면 안타가 돼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천국과 지옥을 오간 문성주는 조금 더 초연한 모습이었다. 그는 "(주전) 욕심 내다보면 힘이 들어가고 제 야구를 못할 것 같다"며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내보내 주시면 거기에 맞게 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의 경험이) 완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시즌이 지금 시작했으면 좋지 않겠나'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솔직히 안 할 수가 없다"고 고백한 문성주는 "(김)민성이 형이 '좋으면 좋은 대로 계속 신경 쓰지 마라'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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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성주가 18일 사직 롯데전 종료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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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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