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1R 탈락→첫 4강' 멕시코, 韓과 달랐다... 푸에르토리코 꺾고 日과 맞대결 [WBC]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3.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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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야구 국가대표팀./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멕시코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사상 첫 4강에 진출하며 일본을 상대하게 됐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그들의 첫 4강 진출이다. 멕시코는 1회부터 꾸준히 WBC 대회에 나왔으나, 첫 두 대회 연속 8강 후 2013년, 2017년 대회에서는 2연속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첫 두 대회와 달리 3, 4회 대회에서 좋지 않았던 한국과 판박이다. 그러나 남다른 애국심을 보여준 LA 다저스 출신 훌리오 우리아스, 알렉스 버두고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대회 첫 4강의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선 아이작 파레데스, 루이스 우리아스, 마운드에선 불펜진의 활약이 빛났다. 파레데스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우리아스는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냈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가 4인이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하비에르 아사드가 2⅔이닝 무실점으로 더는 분위기가 흐려지지 않게 버텨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조조 로메로, 제이크 산체스가 각각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편 푸에르토리코는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 1사 1, 3루에서 엠마누엘 리베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푸에르토리코는 하비에르 바에즈, 에디 로사리오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4점을 뽑았다.

하지만 멕시코 선발 우리아스도 더는 흔들리지 않았고 그 사이 2회말 파레데스가 좌중월 솔로포, 5회말 1사 만루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 차를 좁혔다.

멕시코는 7회말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조이 메네스가 포수 파울 플라이, 라우디 텔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파레데스의 3루 파울 라인 근처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뒤이어 우리아스가 좌전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 지오반니 가예고스는 멕시코가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멕시코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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