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이강인, 또 마요르카 최고 평점... 35% 점유율서 홀로 싸웠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3.20 05:12 / 조회 : 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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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또 한 번 외로운 싸움을 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패했다.

레알 베티스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후반 3분 유수프 사발리의 패스를 살짝 방향만 바꿔 넣은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리그 11위로 처졌다. 레알 베티스는 6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 5위를 지켰다.

이날 마요르카는 레알 베티스에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6 대 4로 볼 점유율 면에서 밀렸고 85 대 71로 크게 밀린 패스 정확도가 이유였다. 특히 전반전에는 베티스가 전방 압박을 가하며 65 대 35로 점유율에서 크게 밀렸는데 이강인은 그와중에도 홀로 싸웠다.

마요르카의 몇 안 되는 공격 기회는 세트피스 상황이나 이강인의 탈압박 이후에나 나왔다. 가벼운 터치로 세 사람을 제쳐낸 전반 34분 상황이 그러했다.

통계로도 드러났다. 글로벌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강인은 팀 내 가장 많은 볼 터치(66회)를 기록하고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6.1%, 드리블 성공 7회를 해내는 등 기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러한 활약에 후스코어드닷컴은 마요르카에서 가장 높은 7.18의 평점을 매겼다.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팀 내 최고 평점이다.

하지만 혼자서는 상위팀을 이겨내긴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강인은 고개를 푹 숙이며 아쉬워했고, 오히려 베티스 선수들이 일으켜주는 씁쓸한 장면이 잡혔다. 이강인은 21일 한국에 입국해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표팀에 참가해 A매치 2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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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운데)이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패한 뒤 베티스 선수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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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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