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수비-폭풍질주... 나폴리, 오시멘 멀티골로 4-0 대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3.20 06:15
  • 글자크기조절
image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맨 오른쪽)가 20일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4-0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또 한 번 철벽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와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조,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포백 호흡을 맞췄다. 양 팀 전체 슈팅은 12개씩 같았지만, 유효슈팅에서는 나폴리가 6-2로 앞섰다. 나폴리가 탄탄한 수비를 펼쳐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는 뜻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태클 2회와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5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도 89%로 높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59를 부여했다.

공격에서는 변함없이 '에이스' 빅터 오시멘이 활약했다.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스코어드닷컴도 가장 높은 평점 9.43을 받았다. 올 시즌 오시멘은 21골을 기록해 득점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14골)와 격차도 크다. 득점왕이 유력하다.


나폴리도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승점 3을 추가해 23승2무2패(승점 71)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2위 인테르(승점 50)에 21점 앞서 있다. 팀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나폴리의 선제골은 전반 9분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상대 팀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좋은 태클을 날려 이를 막아냈다. 전반 22분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렛도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토리노 공격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나폴리는 전반 35분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김민재의 플레이도 좋았다. 앞서 김민재가 왼쪽 측면을 폭풍 질주해 얻어낸 공격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분위기를 제대로 탄 나폴리는 후반 6분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주인공은 오시멘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리베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뽑아냈다. 나폴리는 후반 23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도움을 받아 탕귀 은돔벨레가 골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image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운데 파란색 유니폼)가 20일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4-0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