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차서원과 스킨십, 더 진하게 하게 돼" [인터뷰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비의도적 연애담' 지원영 역 공찬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3.21 15:07 / 조회 :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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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넘버쓰리픽쳐스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보이 그룹 B1A4 멤버 겸 배우 공찬이 '비의도적 연애담'에서 배우 차서원과 애정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공찬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 연출 장의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중 공찬은 회장님의 최애 도예가를 꼬셔야 하는 대기업 총무팀 직원 지원영을 연기했다. 차서원은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진 천재 도예가 윤태준 역을 맡아 공찬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이날 공찬은 '비의도적 연애담'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수락한 건 아니었지만 집에 가자마자 원작인 웹툰을 읽었다. 그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웹툰으로 보려면 넘기기가 어렵더라. 그래서 책까지 사서 다 읽었다. 나도 이렇게 한 번에 다 정주행해서 읽었으니, 드라마화되면 팬들이 정말 좋아해 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원작의 매력을 알게 된 그는 그 안의 캐릭터, 서사들에도 흥미가 갔다고 했다. 공찬은 "내가 해왔던 캐릭터와 다르더라. 감정이나 이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정말 다양한 캐릭터다. 이제까지 도전해 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연기할 캐릭터에도 공감이 가기 시작했다. 공찬은 "지원영와 나는 비슷한 점이 있다. 바로 아픈 것을 잘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짊고 간다는 점이다. 그런데 그런 지원영이 윤태준을 만나 서로 아픔을 치유한다. 그런 모습들에 감동을 받고 힐링을 받았다. 그런 모습들 때문에 (출연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작품에 참여하게 된 그는 BL(Boys Love)이라는 장르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져야 했다. "장르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작품도 많이 봤다"고 밝힌 공찬은 "이 장르는 어떠한 부분이 다른가 싶어서 여러 작품을 봤다. 그런데 다른 점은 크게 찾지 못했다. '이 장르가 BL인가' 싶을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하더라. 감정들도 경계선을 왔다 갔다 하면서도 표현하는 방법들이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평범한 로맨스물이라 생각하다 보니 차서원과의 애정신도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더 하고 싶었다"며 여유로운 웃음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는 "연기를 하다 보면 감정들이 쌓인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지원영과 윤태준으로서도 그랬다. 그런 감정이 쌓이고 커지다 보니까 스킨십을 할 때도 더 진하게 되더라. 친해지고 가까워졌던 게 있으니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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